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패션 브랜드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업사이클링 가구를 지원하고, 취약계층에게 의류를 기부하는 등 활동을 펼친다. 유니클로는 초록우산과 함께 재활용 섬유 패널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가구를 국내 아동양육시설에 지원한다. 패션그룹 형지는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초록우산과 협약을 맺고, 재활용 섬유 패널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가구를 국내 아동양육시설에 지원하는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캠페인을 출범했다. 이번 캠페인은 옷의 선순환을 위한 유니클로의 ‘RE.UNIQLO(리유니클로)’ 이니셔티브 일환이다. 매장에 설치한 의류수거함을 통해 수거된 의류 중 기부가 불가한 의류들을 선별, 이를 업사이클을 위한 섬유 패널로 만든 후 가구로 제작하여 아동양육시설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니클로는 본 사업을 위해 지난 11월 초록우산과 협약을 맺고 1차년도 사업 운영을 위해 2억 5천여만 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하였으며, 가구가 지원되는 아동양육시설 10곳에 의류 700점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유니클로와 초록우산은 본 캠페인의 1차년도 사업으로 공용 테이블 2종, 슬라이딩 도어 옷장, 책상 및 책장 등 총 5가지 종류의 가구 240점을 제작했으며, 이를 국내 10곳의 아동양육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업사이클링 가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박길종 디자이너를 본 캠페인의 디자인 앰버서더로 위촉했다. 아이들의 그룹 활동용으로 사용될 테이블은 자유롭게 조합이 가능한 모듈러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옷장은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적용하여 좁은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가구에는 초록우산의 상징이자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의미의 반원 모양 우산 모티브를 적용했다.
유니클로는 가구를 지원받는 아동양육시설에서의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9일 본 사업의 첫 수혜 시설인 서울시 구로구 소재의 아동양육시설 ‘오류마을’에서 인근 유니클로 매장에서 자원한 직원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모여 노후화된 가구를 새 업사이클링 가구로 교체, 설치하고 청소 및 아이들의 옷장을 정리해 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패션그룹 형지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열린 '희망2025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여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형지가 기부한 의류는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형지는 지난해에도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한 바 있다. 인천시청 애뜰광장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108억8000만 원의 모금액을 목표로 62일간 진행된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힘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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