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제프 포드 코리아 대표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데이비드 제프 포드 코리아 대표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 코리아)의 전동화 모델 출시는 잰걸음이다. 신형 익스플로러에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빠졌다. 전기차 모델은 국내에 출시한 적이 없다. 현재 한국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는 것인데,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0월 사용 연료별 신차 등록 현황을 보니 하이브리드차가 394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8% 증가하며 휘발유차(65251)를 바짝 뒤쫓고 있다. 전기차는 캐즘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10월 전기차 판매량은 14242대로 전월대비 15.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합친 친환경차는 53670대로 휘발유 차를 181대 차로 추격 중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국산차 브랜드들은 기존 내연기관차 모델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차를 속속 추가하고 있다. 그런데 포드코리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다양한 신차를 출시했거나, 출시할 계획이면서 전동화 모델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2일 국내 공식 출시된 포드 익스플로러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이 제외됐다. 기존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서 판매됐다. 다들 앞다투어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포드코리아만 후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제프 포드 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오전 10시 진행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계속해서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면서 한 해 동안만 해도 사실 그 전기차 시장이 굉장히 업도 있었고 다운도 있었고 굉장히 요동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저희가 이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은 미국 포함 글로벌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옵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의 지금 트렌드가 어떤지를 계속 모니터링을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제프 포드 코리아 대표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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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판매량 저조 등 실적 악화로 포드 한국 철수설이 나돌고 있는 것에 대해 데이비드 제프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철수설에 대한 답을 오늘 보여드렸다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포드코리아가 이렇게 투자를 많이 하고 출시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스텝(철수)을 밟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아시다시피 지난해 말 포드 노틸러스, 올해 포드 7세대 머스탱을 출시했다. 이런 부분들이 다 포드코리아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 물론 포드코리아가 경영 부분에 있어 좀 많은 챌린지(도전)도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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