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주최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환경재단
환경재단이 주최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환경재단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환경재단이 주최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참여자 40만 명, 방송 및 IPTV 참여자 70만 명, 오프라인 참여자 5만 명, 총 114만6612명으로 추산한다.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극장 상영을 비롯해 온라인 상영, TV 편성, 부대행사 및 지자체 특별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한 ‘시네마그린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채로운 영화를 보고 토론하며 기후환경문제를 입체적으로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SBS와의 협업으로 많은 시청자와 만날 수 있었다. 6월 9일 ‘해초를 구해줘’가 특별 편성으로 방영됐고, SBS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와 협업해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했다.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도 이뤄졌다. 5월 18일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영화제 사전행사로 ‘반려동물 동반 야외 상영회’를 개최했다.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 6월 5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28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개막식을 개최했다. 6월 8일부터 9일까지는 나눔 바자회 ‘숲이 되어 가게’가 열려 영화 티켓과 바자회 수익금은 탄소감축 기후행동의 일환으로 환경재단의 ‘맹그로브100만 프로젝트’에 전액 기부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128개국에서 출품된 영화 2871편 중 우수한 작품을 엄선해 27개국 79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과 함께 공동집행위원장인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를 비롯해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인 리즈와나 하산 등 국내외 전문가와 환경운동가, 감독들의 GV 및 에코토크가 진행됐다. 올해 ‘에코프렌즈’로는 김석훈, 유준상, 박하선 배우가 선정됐다. 세 배우는 영화제 기간 중 기후위기 상황에서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기후행동’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데 앞장섰다.

최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조직위원장은 “한 편의 영화는 열 번의 세미나보다 강력하다. 해를 거듭하며 좋은 작품들이 더 많이 출품되고 있다. 앞으로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기후환경문제를 널리 알리고 해결책도 함께 찾는 플랫폼으로 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치소비뉴스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