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동물복지와 ESG 경영 확산, 물절약 등 가치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가치를 위한 업무협약이 여러방면에서 진행됐다. 식품기업 하림은 컬리와 지속가능한 농업과 동물복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동원산업과 ESG 경영확산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맺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도로교통공단과 물절약 협력 및 홍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식품기업 하림은 컬러와 동물복지 인증 및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닭고기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3일 양사는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지속 가능한 농장 관리와 동물복지 향상을 목표로 설정해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신선한 닭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림은 통닭 1종과 부분육/절단육 제품을 포함한 총 8종의 다양한 닭고기 제품을 컬리에 공급할 예정이다. 모두 동물복지 인증과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사육된 닭으로 만든다.
하림의 사육사업 대표 조현성 전무는 “이번 MOU는 하림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동물복지에 대한 약속을 반영한다”며 “컬리와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품질의 닭고기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동원산업과 'ESG 경영확산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자체 개발한 'ESG 경영진단모형 및 방법론'을 활용한 ESG 컨설팅을 동원산업 계열사에 제공하며 앞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동원산업 계열사들의 ESG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ESG 경영 실천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동원산업이 추천한 관계 기업에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 등을 활용해 금융지원도 나선다. 동원산업은 세계 수산기업들과 학계가 모여 지속 가능한 수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 씨보스(SeaBOS)의 창립 멤버이자 유일한 한국 기업 회원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ESG 경영 선도은행으로서 대표 해양 수산기업인 동원산업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ESG 경영을 확산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중소·중견 기업 대상 무료 ESG 컨설팅 제공,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사회적 공헌 사업 등 ESG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도로교통공단과 ‘물절약 협력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절약전문업(WASCO) 활성화 등을 통해 소중한 물의 가치 확산 및 물 수요관리 체계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절약전문업은 물절약전문업 등록기업이 관로 누수저감, 절수기 설치 등 수도시설 개선에 투자하고 절감되는 수도요금으로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의 사업으로 물절약 수단 중 하나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컨설팅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사용시설을 조사·진단해 도로교통공단의 물절약 사업을 지원하고 공단이 운영하는 방송매체인 한국교통방송을 통해 물절약 등 물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