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와 경상북도, 한국장의날(한국장데이) 선포식...5월 30일 오후 1시 30분 경주 보문단지 화백 컨벤션 센터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가 지난 27일 오후 1시 대전 DCC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2024 태초 가족 홈커잉데이’에서 오는 5월 30일 한국장데이 선포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가 지난 27일 오후 1시 대전 DCC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2024 태초 가족 홈커잉데이’에서 오는 5월 30일 한국장데이 선포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한국 된장을 청국장 아닌 한국장으로 개명하자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장의 날이 오는 530일로 확정됐다. 경상북도가 이날을 한국장의 날(한국장데이)로 정하고 선포식을 개최한다. 앞서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는 지난해부터 이 캠페인과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된장의 올바른 이름을 찾기 위한 노력 역시 가치소비다.

지난 27일 오후 1시 대전 DCC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2024 태초 가족 홈커잉데이에서 만난 이계호 교수는 드디어 '한국장데이'가 확정됐다. 오는 530일 오후 130분 경주 보문단지 안에 있는 화백 컨벤션 센터에서 530 한국장데이를 경상북도 도지사 참석하에 경상북도 공식 행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30 한국장데이는 전 세계로 한국장을 선포하는 날이다. 아주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여기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뀌지 않을까,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이계호 교수는 청국장을 한국장으로 개명하자는 캠페인과 한국장 먹는날 챌린지를 이계호 교수 주관으로 그동안 진행해 왔다. 한국장 먹는 날 챌린지는 한국장을 맛있게 먹는 세 장의 사진을 찍어서 세 명의 지인한테 보내기다. 사진을 받은 사람은 또 다시 한국장을 먹는 모습을 세 명에게 보내는 방식이다.

이번 경상북도가 530일을 한국장데이로 정한 것은 우리 된장의 이름을 '한국장'으로 명명하는 첫 공식행사로 의미가 크다. 일본에는 710일 낫또 데이가 있다. 이날  일본의 초··고 학생들은 낫또를 먹는다. 이와같이 한국장데이를 통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건강역사의 흐름에 엄청난 전환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장 산업 부흥도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계호 충북대 명예교수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 계호 충북대 명예교수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 교수는 청국적이라는 단어 속에는 혐오식품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고 이건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나 먹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요즘 초··고 아이들뿐 아니라 20대들도 콩 반찬을 먹지 않는다. 전부 고기 반찬을 먹는다면서 청국장이라는 단어에서 '청국'은 중국의 청나라를 의미한다. 사실 우리나라 만주와 함경도 지역이 콩의 원산지다. 전 세계로 콩이 확산됐다. 함경도 위에 흐르는 강 이름이 두만강(豆滿江)이다. 두 자가 콩 두(豆)자다. 만자는가득찰 만(滿)자다. 강에 콩이 얼마나 많이 찼으면 두만강이라고 불렀겠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콩을 안 먹는다. 비싸다는 이유로 수입 콩과 유전자 변형 콩을 먹는데 그것조차도 젊은 친구들은 안 먹는다. 그래서 이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청국장을 한국장으로 바꾸자라는 캠페인을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었는데 경상북도로부터 같이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530일을 공식적으로 한국장데이로 선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경상북도와 지자체가 참여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 530 한국장데이가 우리 젊은 세대들의 건강·역사의 흐름에 엄청난 전환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뀌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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