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ESG 경영과 자원 순환, 친환경 경영을 위해 기업들의 MOU가 맺어졌다. LG화학은 안산시와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안산시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LG화학이 제공받아 화학적 재활용으로 플라스팃 원료를 추출할 예정이다. HMM은 상해국제항만그룹과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오일렉스와 ESG에 대한 물류 분야 대응력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LG화학은 안산시와 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깨끗한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안산시 생활폐기물 중 폐비닐은 연간 약 1만5000톤 수준으로 발생하며 매년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수거된 폐비닐은 비용을 들여 고형폐기물연료(SRF) 생산업체로 처리해 왔다.
협약을 통해 안산시는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일부를 LG화학에 제공하고, LG화학은 20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에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열분해유 공장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비닐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추출하는 공장으로 안산시로부터 받는 폐비닐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HMM은 상해국제항만그룹(SIPG)과 상해항 친환경 연료 벙커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HMM은 향후 상해항에서 메탄올, LNG 등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2050 탄소 중립’이라는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 개발 및 도입 등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HMM은 지난해 2월 메탄올을 주연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을 발주했으며, 올해 말에는 7700TEU급 LNG 추진선 2척을 운영할 계획이다. SIPG는 세계 1위 항만인 상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로 2022년부터 전 세계 해운사에 LNG 연료를 공급해 왔으며, 2024년에는 메탄올 연료 공급을 위한 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오일렉스와 ESG에 대한 물류 분야의 대응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물류기업이 ESG 경영으로 전환하고 대내외 각종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오일렉스는 실시간 에너지 및 탄소 배출 모니터링을 포함한 차량 관제 솔루션 이퓨얼을 개발한 ESG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이번 협약으로 회원사들에게 오일렉스를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일렉스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이퓨얼 서비스 할인 공급 및 관련 컨설팅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