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식품대전’ 마직막날인 17일 냉동김밤 부스에는 시식을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 마직막날인 17일 냉동김밤 부스에는 시식을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기자]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이하 식품대전)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 11시 행사장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관람객들이 많지 않다 보니,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참여업체를 돌며 시식 및 상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식품대전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2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참여기업은 지난해 37개에서 올해 109개로 3배 가까이 확대했다. 행사장 면적도 1579에서 2537로 약 1.6배 늘었다.

이번 식품대전의 주제는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 주제관에서는 농업과 푸드테크간 5개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주요 전시관에서는 차세대식품·혁신제조·외식푸드테크·소비자맞춤형·애그테크·그린바이오·펫푸드 등 7가지 분야 최신 푸드테크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 부스에서는 비건햄과 김치 볶음밥 시식을 진행했다.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 시식 행사 중 가장 인기가 많았다./ 사진: 강진일 기자
신세계푸드 부스에서는 비건햄과 김치 볶음밥 시식을 진행했다.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 시식 행사 중 가장 인기가 많았다./ 사진: 강진일 기자
사진: 강진일 기자
사진: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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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진일 기자

우선 이날 각 부스에서는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각 부스를 돌며 최신 푸드테크 기술로 제조된 다양한 음식을 시식했다. 최신 푸드테크 음식의 대세는 비건이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신세계푸드가 운영한 푸드트럭 콘셉트의 부스다. 이곳에서는 비건 햄과 김치 볶음밥 시식이 진행됐다. 이날 유일하게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시식에 참여했다. 실제로 시식해 보니 스팸 햄과 전혀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덜 짜고, 식감도 우수했다. 모르고 시식을 했으면 육류로 만든 햄인 줄 착각할 정도였다.

60대 여성 관람객은 생각보다 맛있다. 시중에서 사먹고 싶다고 시식평을 밝혔다. 동행인 30여 여성 관람객은 스팸이 생각나긴 하지만 맛있다고 말했다.

또 인기를 끈 곳은 냉동 김밥이다. 냉동 깁밥은 데워서 내놓기 무섭게 관람객들의 입으로 들어갔다.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 시식행사 중 기자의 원픽은 비건 아이스크림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2023 대한민국식품대전’ 시식행사 중 기자의 원픽은 비건 아이스크림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기자의 원픽은 비건 아이스크림이다. 우유 등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로만 만들었는데도 시식해 보니 맛있다. 유제품을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게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먹는내내 내몸에 미안함이 적었다.

 사진: 강진일 기자
 사진: 강진일 기자
사진: 강진일 기자
사진: 강진일 기자

이날 국산원료를 사용한 밀키트, 부산물을 활용한 새활용식품, 친환경 포장재, 식품 스마트 제조 등 혁신제조 주제관에도 관람객의 관심이 쏠렸다. 각 부스에서는 상담이 이어졌다.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서빙로봇, 조리로봇의 현란한 움직임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로봇들은 일부 식당에서나 볼법하지만 이곳에서는 모든 외식 푸드와 관련된 로봇들이 총출동했다.

사진: 강진일 기자
사진: 강진일 기자

올해는 가루쌀 기획관이 별도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가루쌀로 만든 빵·과자 등 50여종의 제품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부 부스에서 진행한 시식행사에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사진: 전휴성 기자
사진: 전휴성 기자

이번 푸드테크를 통해 K푸드의 세계적 경쟁력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K푸드의 미래가 친환경, 비건에 있음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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