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이달말까지 표준형할부와 잔가보장형할부에 3.9% 금리 적용…한 달 25만원이면 구매가능

▲ 현대자동차 아반떼 할부 프로모션 (사진 출처: 동영상 광고 캡쳐)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아반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반떼 차종에 대해 3.9%의 저금리의 할부상품을 제공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 현대차에 따르면 잔가보장형할부의 경우 한 달 25만원이면 아반떼를 구입할 수 있다.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이번 프로모션은 표준형할부와 잔가보장형할부 등 2개 할부 상품에 대해 적용됐다. 평소 잔가보장형할부의 금리가 표준형할부에 비해 1~2% 가량이 더 높다는 점 때문에 이번 프로모션에서 잔가보장형할부가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가 ‘월 25만원으로 아반떼 구입하자’는 광고를 내보낸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잔가보장형할부는 기존의 유예할부시스템에 잔가(잔존가치)보장 제도를 결합하여 유예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시스템이다. 잔가는 유예금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되고 5%~40% 범위 내에서 정할 수 있다. 만기시 구매자는 현대차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하여 유예금을 청산하거나, 유예금을 납부하여 자동차를 완전히 소유하는 등의 선택을 할 수 있다. 만약 유예금보다 중고차 값이 낮아도 그 차액을 현대자동차그룹이 부담한다. 반대의 경우에는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 대리점의 한 직원은 “평소에는 유예할부 상품이 표준할부에 비해 금리가 높기 때문에 잔가보장할부를 권해드리는 편이 아니다”며 “그러나 이번 잔가보장할부 프로모션의 경우 표준할부와 금리가 같기에 월 지출비용을 줄이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달에는 아반떼 차종에 대해 20대 할인 이벤트, 재고상품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프로모션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반떼를 구입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는 말도 덧붙였다.

반면 다른 대리점의 한 직원은 이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대차의 경우 3년차 감가상각율이 20% 초반 수준일 정도로 중고차 값이 높은 편이라 40%의 유예할부상품의 잔가보장은 큰 의미가 없다”며 “유예할부의 경우 나중에 큰 부담이 될뿐더러 어차피 부담해야 할 돈이라면 표준형할부로 구입하여 62%가 보장되는 중고차보상시스템의 혜택을 받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투싼, 엑센트 2개 신형차종과 YF소나타, 그랜져HG 2개 재고 구형차종에 대해서도 할부 금리할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모두 표준형할부에 한해서만 적용되며 신형모델과 구형모델 각각 4.9%, 3.9%의 금리가 적용된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