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I 매출 반토막 '거품 빠지나'
SK-II 매출 반토막 '거품 빠지나'
  • 전휴성 기자
  • 승인 2014.07.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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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개 백화점 1~7월 15일까지 매출 집계 결과, 대부분 1.8배 매출 감소세

▲SK-II가 올해 들어 매출 하향곡선을 그리며 맥을 못 추고 있다.(자료: 현대 무역센타 점 등 15개 전국 백화점 1~7월15일까지 매출 자료/ 사진편집: 컨슈머와이드 편집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SK-II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 불황속에서도 굳건히 매출을 지켜오던 SK-II가 올해 들어 매출 하향곡선을 그리며 맥을 못 추고 있는 것. 최근 김희애의 물광크림으로 불리는 셀루미네이션딥서지 EX가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일각에서는 SK2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가 신세계 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15개 백화점에 입점한 SK-II의 지난 1월부터 7월 15일까지의 매출 자료를 입수해 확인해 본 결과 5월 매출을 제외하곤 모두 1월 매출 밑을 하회했다. 단 최대 매출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의 자료는 자료 미확보로 제외됐다.

SK-II 판매 매출은 지난 1월 21억대 초반으로 시작해 2월 17억9천여만 원으로 떨어지더니 3월 1월 매출에 약간 못 미치는 20억 원으로 회복했다. 그러나 다시 4월에는 18억 원 후반으로 떨어졌다. 이후 5월에는 개월 중 가장 높은 매출인 21억6천여만 원을 기록하더니 또 다시 6월에는 가장 낮은 17억 원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특히 매출이 가장 높았던 5월과 6월 사이에 약 1.3배 매출 차이를 보였다. 금액으로는 4억6590만원이다.

또한 김희애의 특급 물광크림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26개 매장에서 품절사태를 빚은 셀루미네이션딥서지 EX의 매출 영향에도 불구하고 7월1일부터 15일까지의 매출은 11억 초 반대를 기록하고 있어 5월 매출에 근접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신세계 광주점의 매출이 가장 저조했다. 7천500만 원대 초반(1월)이던 매출이 6월에 4천만 원 초반 대까지 떨어진 것. 감소율은 1.8배다.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이와 같은 매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는 영등포 신세계점에서 1월보다 6월매출이 1.8배 떨어졌다. 거의 반 토막 수준이다.

반면, 오히려 매출이 뛰어오른 곳도 있다.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에서는 1월보다 6월 매출이 1.1배 올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SK2의 매출이 예전 같지 않다며 그동안 꼈던 거품이 빠지는 것 같다. 매출감소가 거의 반토막 수준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 대형 쇼핑몰 관계자는 “요즘 SK2 영업사원 목에 힘이 좀 빠졌다”며 “예전에는 정말 안아무인이었다. 그런데 최근 매출이 급속도로 빠지자 공손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쇼핑몰 관계자는 “일본 방사능과 독도 문제 등으로 소비자들이 일본산을 외면했기 때문에 매출이 감속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다간 SK2의 시대도 끝나는 것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 SK2 관계자는 “내부 규정상 매출과 관련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며 “매출이 감소한 줄 도 몰랐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SK2는 김희애의 특급 물광크림으로 알려진 셀루미네이션딥서지 EX가 출시 10일 만에 1개월 물량 모두가 완판돼, 전달 대비 285%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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