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순위 1~3위 변동 없어...4위 볼보, 5위 폭스바겐 자리바꿔
미니와 재규어 1만대 클럽 입성...렉서스 아쉽게 1만대 클럽 입성 실패
일본차브랜드, 전년 比 판매량 성장...불매운동 벗어나
전년 대비 지난해 판매량 가장 많이 증가한 브랜드 70.9% 증가한 벤틀리...가장 많이 감소한 브랜드, 재규어로 61.4% 감소

2021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벤츠 E 250/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2021년 수입차 성적표가 나왔다. 1만대 클럽에 미니와 지프가 입성했다. 렉서스는 아쉽게도 재입성에 실패했다. 전년 대비 2021년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브랜드는 재규어로 61.4%나 줄어들었다. 판매량 순위 변동도 있었다. 볼보가 폭스바겐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수입대중화를 표방한 폭스바겐은 5위로 밀려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브랜드별 등록 대수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1위는 76152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벤츠는 무서운 속도로 따라붙은 BMW(65669)1483대로 따돌리며 당당히 1위를 수성했다. 3위는 아우디로 25615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값을 톡톡히 했다. 4위와 5위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20204위였던 폭스바겐과 볼보가 자리를 바꿔 앉았다. 볼보는 15053대로, 14364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을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5위는 11148대를 판매한 미니, 6위는 1449대를 판매한 지프가 차지했다. 여기까지가 1만대 클럽이다. 지난해 새롭게 미니와 지프가 다시 1만대 클럽에 입성했다. 아쉽게도 렉서스는 예상과 달리 1만대 클럽에 입성하지 못했다. 렉서스는 지난해 1만대에서 248대 부족한 9752대를 판매했다.

이어 쉐보레 8975포르쉐 8431포드 6721토요타 6441혼다 4355링컨 3627랜드로버 3220푸조 2320캐딜락 987마세라티 842시트로엥 603벤틀리 506람보르기니 353재규어(Jaguar) 338롤스로이스 225대 순이었다.

지난해 수입차 중 전년대비 연간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브랜드는 70.9% 성장한 벤틀리였다. 이어 혼다 42.5%, 롤스로이스 31.6%, 지프 19.4%, 볼보 17.6%, 람보르기니 16.5%, BMW 12.5%, 렉서스 9.4%, 포르쉐 8.4%, 포드 7.4%, 토요타 4.7%, 아우디 0.4% 순이었다. 반면 전년대비 연간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브랜드는 재규어로 61.4%나 줄어들었다. 이어 시트로잉 35.2%, 캐딜락 34.2%, 랜드로버 32.9%, 쉐보레 27.9%, 폭스바겐 18.5%, 퓨조 11.1%, 마세라티 9.7%, 포드 4.9% 미니 0.9%, 벤츠 0.9% 순으로 각각 감소했다.

일본차 브랜드는 지난해 확실히 불매운동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본차 판매량은 2548대로 전체 수입차 중 7.4%를 차지했다. 혼다는 전년대비 42.5% 판매량이 증가했다. 토요타는 4.7% ,렉서스는 9.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으로 11878대가 팔렸다. 이어 렉서스 ES300h6746대로 2, BMW 5206548대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적극적인 마케팅,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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