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재 구글 플레이 ‘쿠팡 라이브 크리에이터’ 앱 통해 크리에이터 모집 중...개방형 보단 모집형 가까워
내년 1월 중순 시범 서비스 시작 예상...네이버, 카카오 등과 시장 놓고 경쟁

쿠팡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출사표를 낸다. / 사진: 쿠팡 라이브 크리에이터 앱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출사표를 낸다. 서비스명은 쿠팡 라이브다. 그러나 서비스명은 바뀔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라는 것을 제외하곤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쿠팡 라이브는 내년 1월 충순 쯤 시범서비스 형식으로 시작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놓고 네이버, 카카오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이커머스를 결합한 신조어로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1일 구글플레이에 쿠팡 라이브 크리에이터앱이 등장했다. 29일 현재 500명 이상이 이미 앱을 다운로드했다. ‘쿠팡 라이브 크리에이터는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으로 쿠팡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크리에이터 전용 앱이다. 해당앱을 설치한 뒤 쿠팡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면 쿠팡 라이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지금 크리에이터가 되어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크리에이터 가입하기가 나온다. 밴더 모집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아 현재 쿠팡 크리에이터만 사전에 모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밴더는 직접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거나 크리에이터에 의뢰해 브랜드와 제품을 홍복하고 판매를 하는 기업 전용 창구다.

쿠팡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선 기존 활동 이력이 있어야 한다. 적어도 3개 이상이 존재해야 한다. 자신을 소재하는 영상도 필요하다. MCN 소속 여부도 따진다. 현재 크리에이터 가입신청서만 보면 무조건 신청한다고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신청 결과를 이메일로 따로 공지한다. 크리에이터 모집후 선정된 크리에이터만 활동하는 방식이 공산이 크다. 따라서 개방형 라이브 커머스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쿠팡 크리에이터가 되면 쿠팡이 제공하는 제품에 대해 제품 홍보부터 판매를 라이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일종의 쇼 호스트다. 일반 라이브 커머스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쇼 호스트 창작자 배분 수수료율, 운영방식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서비스는 쿠팡 크리에이터 모집 상황에 따라 빠르면 내년 1월 중순쯤 시범 서비스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라이브 시범서비스가 시작되면, 예정 쿠팡 와우 클럽, 로켓배송처럼 서비스 초반에는 이용자들에게 무료배송 등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점쳐진다.

쿠팡 라이브 크리에이터 모집 화면 및 지원서 중 일부/ 캡처

이와 관련, 쿠팡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구글 플레이에 해당앱이 노출되면서 세간에 이슈가 된 것으로 보인다현재로썬 쿠팡 라이브에 관련돼 밝힐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따라 라이브 커머스가 내년 유통업계의 새로운 판매채널로 급부상 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비대면 소비가 대세가 된 가운데 식품·가전·가구 등 업종을 불문하고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쇼핑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채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라이브커머스라며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들은 자세한 제품 기능 등 설명과 함께 직접 사용하는 모습 등을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소비자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 방송을 통해 제품까지 구매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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