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 “ 배송비만 보면 비싸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제품과 서비를 함께 보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 이자 합리적이라고 자부”

이케아코리아가 현재 배송료에 대해 가장 경쟁력 있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이케아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 이케아코리아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케아코리아가 현재 배송료에 대해 '가장 경쟁력 있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강조했다. 즉 현재 가구 배송 59000, 단거리 29000원 배송비가 비싸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이케아는 상품 구매후 배송뿐 만 아니라 반품, 교환 등에서도 배송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커머스 등이 무료 배송 등의 정책을 펴고 있고, 한샘 등 경쟁사들이 무료 배송뿐만 아니라 가구 조립까지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획기적인 배송료 개선이 절실해 보인다.

25일 이케아 프레드릭 요한손 대표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배송비만 딱 떼어서 보면 비싸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을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묶어서 보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자 합리적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케아가 항상 하는 것은 소비자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이케아가 이케아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할 때 가장 좋은 가격, 가장 저렴한 가격을 만날 수 있다. 즉 소비자를 생각해 비싼 가격을 책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케아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추는 노력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니콜라스 욘손 커머셜 매니저는 항상 이케아는 더 낮은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서 고심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많은 고객에게 좀더 쉽게 다가가고 싶다. 이를 위해 서비스에 많은 주안점을 두고 있다매장에서 하는 가구 배송을 29000원부터다. 이 배송비 뿐만 아니라 온라이몰 가격도 낮출 수 있는 고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좀더 더 저렴한 배송을 원하시는 분들은 전국의 택배서비스를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옵션들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피드백과 모니터링을 통해서 더 나은 옵션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케아의 비싼 배송료 문제는 개선되야 할 부분이다. 특히 최근 이케아가 도심 접점형 매장인 플래닝 스튜디오 확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현재 이케아는 가로, 세로, 높이의 합: 160cm 가장 긴 변의 길이: 1m 미만총 무게: 25kg 미만의 포장 제품에 한해 5000원의 택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 가구에 대해 2.5톤까지는 기본요금이 59000, 제주도의 경우 109000원에 배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 도심형 매장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의 경우 매장 앞 거주자도 제품을 구매시 가구의 경우 59000원의 배송료를 지불해야 한다. 쉽게 설명하면 , 천호점의 경우 매장 앞 아파트 거주자가 천호점을 통해 가구를 구매하면 무조건 59000원의 배송료가 발생한다. 그 이유는 해당 제품이 광명점에서 배송되기 때문이다. 반면 천호점에서 구매했다고 해도 거주지가 광명점 인근이면 배송료는 29000원이다. 오는 27일 오픈예정인 신도림점 또한 마찬가지다. 다시 말해 광명점, 고양점, 동부산점, 기흥점 등 거점 매장 인근 지역 거주자가 아니면 가구 배송비는 무조건 59000원인 셈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이케아의 배송료 정책이 합리적이지만은 않다. 따라서 비대면 소비 시대에 걸맞게 보다 합리적 배송 정책이 시급하다. 과연 이케아가 합리적인 배송정책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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