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계기판에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 미표출 ‘안전기준 부적합’ 과징금 대상...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 결함
현대차, 쏘나타·그랜저, 기아차 K5 등 신차 줄줄이 리콜...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 결함

출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벌써 3가지 결함이 발견된 제네시스 GV80/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출시한지 얼마나 됐다고 제네시스 GV80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현대차 쏘나타, 그랜저, 기아차 신형 K5에서는 스마트주차 기능 결함이 확인됐다. 이들 모두 최근 현대·기아차에서 최근 출시된 신차들로 내수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에서 두가지의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앞서 GV80은 출시 한달만에 Stop & Go 장치(ISG)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진행된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사진: 국토부

이번이 두 번째다. GV80에 대한 안전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과징금 대상이다. 결함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지난해 12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제작된 GV80(JX1) 3247대에서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시 계기판에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표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해당 결함이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에 해당돼 리콜과 함께 향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현대기아차의 원격스마트 주차보조 장치/ 사진: 현대차 캡처)

두 번째 결함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 결함이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는 운전자가 탑승했을 때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조향, /감속, 변속 등을 차량이 대신해 주차와 출차까지 해주는 기능이다.

그런데 올해 17일부터 218일까지 제작된 GV80(JX1) 757대에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 시 간헐적으로 제동 제어가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사진: 국토부

이같은 결함은 제네시스 GV80에서만 발생한 것이 아니다. 현대차 주력 차종인 그랜저 (IG PE/ `19.11.06.`20.03.07.) 1941, 쏘나타(DN8/ `19.03.04.`20.03.23.) 22415, 기아차 K5(DL3/ `19.11.18.`20.02.11. ) 3758대 등에서도 발견됐다. 이들 모두 리콜 조치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