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마칸의 4번째 라인업 ‘뉴 마칸’, 7천560만원에 판매 시작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포르쉐의 콤팩트 SUV ‘뉴 마칸’이 국내에 출시됐다. 포르쉐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마칸 터보, 마칸S, 마칸S 디젤에 이은 마칸의 4번째 라인업 ‘뉴 마칸’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어제(21일) 밝혔다. 가격은 기존 출시된 마칸 시리즈보다 저렴한 7천5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출시된 뉴 마칸은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뉴 마칸은 2ℓ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237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6.9초, 최고속도는 223km/h, 복합연비는 8.9㎞/ℓ, 이산화탄소배출량은 199g/㎞다.

뉴 마칸은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PDK), 사륜구동 시스템인 포르쉐 트랙션매니지먼트(PTM), 날렵한 믹스드타이어를 기본 장착해 스포츠카로서의 면모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 마칸은 디자인 면에서 포르쉐 918스파이더, 포르쉐 911을 모범으로 삼았다. 헤드라이트 모양과 위치는 918 스파이더를 연상시키며 역동적인 디자인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적용된 LED 기술 역시 918 스파이더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다. 측면 유리 표면의 가장자리와 차량 끝부분 천장을 받쳐주는 D필러의 디자인 라인은 911 디자인을 떠오르게 한다.

포르쉐 코리아 관계자는 “뉴 마칸에 적용된 당당한 크기의 보닛과 차체 전면을 흐르는 선은 마칸의 넓고 강력한 모습을 돋보이게 한다”며 “날렵하게 경사진 지붕선은 날카로운 느낌을 풍기며 차체의 동적인 특성을 강조하고, 매끄럽게 처리된 보닛 표면은 전면부의 이미지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 출시했던 마칸 시리즈는 녹슨 나사와 문열림 현상 등으로 논란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 전문매거진 모터그래프(MOTOR GRAPH)는 “포르쉐 마칸, 가격에 품질까지 낮췄나?…‘녹슬고, 문열리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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