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 사이트 판매 14개 기능식품에서 위해성분 검출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65개 기능식품 중 14개 제품에 위해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성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표방하며 판매 중인 65개 제품을 수거·검사했다. 그 결과, 14개 제품에서 요힘빈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위해성분이 검출됐다고 오늘(21일)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관세청에 통관금지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요청을 한 상태다.

이번에 위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성기능 개선 표방 2건, 다이어트 효과 표방 12건이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Max SIZE, TESTOSTERONE TRIGGER 제품에서는 각각 요힘빈이 캡슐당 14.84mg, 이카린이 0.23mg 검출됐다.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Joyful SLIM, B4, Sulpt N' Cleanse 등 12개 제품에서는 시부트라민(15.61mg~27.95mg), 요힘빈(0.22~5.00mg), 센노사이드(3.25mg~1.52mg), 카스카라사그라다 성분이 검출됐다.

(자료제공: 식약처)

이번 사건과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한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유해물질 함유 등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구매를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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