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행 왕복 5개 노선에 A330, A321 등 신형 항공기 배치, 당분간 요금인상은 없어

▲ 필리핀항공 A330-300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 서울항공)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필리핀 국적기인 필리핀항공(www.philippineairlines.co.kr)이 한국-필리핀 간 노선에 신형 항공기를 대폭 배치했다. 인천-마닐라 구간에는 완전평면 침대형(Full-Flat-Bed) 비즈니스석이 장착된 신형 A330-300 기종이 배치되고, 인천발 세부와 보라카이 노선에는 신형 A321 기종으로 비즈니스석 운항을 재개한다. 필리핀 항공은 항공기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요금인상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인천-마닐라 노선에 투입되는 신형 A330기종은 180도로 완벽하게 젖혀지는 18석의 완전평면 침대형 비즈니스석과 350석의 이코노미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항공편은 인천에서 출발할 경우 오후 편에 이용할 수 있으며, 왕복으로 운행된다. 비즈니스석에는 기내 와이파이를 통하여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아이패드미니가 제공된다. 또한 모든 좌석에는 각종 전자기기의 전원을 공급하는 USB포트가 장착된다.

인천발 세부와 보라카이 노선에는 기존 A320기종에서 총199석의 신형 A321기종으로 교체가 이루어진다. A321 기종의 도입으로 세부와 보라카이 노선에서 그동안 중단되었던 비즈니스석 운항이 재개된다. 비즈니스석은 12석이 배치됐다. 또한 신형 A321 기종은 인천-마닐라 왕복구간의 오전출발 편과 부산-마닐라 및 부산-보라카이 노선에도 투입된다.

이와 관련 필리핀항공의 한국GSA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항공의 구보경 상무는 “보라카이와 세부 노선에 잠시 운영이 중단되었던 비즈니스석을 재개하고 항공기를 대폭 업그레이드 하면서 이 구간 비즈니스 석 탑승을 원하는 프리미엄 승객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이라며 “덧붙여 오랜 기간 필리핀항공을 이용하고 지지해 준 승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인천-마닐라 구간에 업그레이드된 완전평면 침대형 비즈니스석에 당분간 별도의 요금인상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항공은 주간 총 46회의 항공편을 공급하고 있다. 인천(서울)-마닐라 구간은 매일 2회, 인천(서울)-세부 매일 1회, 인천(서울)-보라카이 구간은 매일 2회 운항하고 있으며, 김해(부산)-마닐라는 주7회, 김해(부산)-보라카이는 주4회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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