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알리기의 일환으로 공모전 및 공연 개최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여성가족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알리기에 적극이다. 여성가족부는 최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 작품공모전을 추진해 왔고, 이의 결실로 기념공연을(‘합창’-일본군위안부 평화나눔 콘서트) 개최하게 된 것. 공연은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전시 성폭력 문제 등 우리 역사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추진 되었다는 게 여성가족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음악·공연, 과제발표회(ppt), 미술 분야의 1차 심사를 거친 93개 작품(총 357개 작품 응모)에 대한 최종 심사는 ‘합창’-일본군위안부 평화 나눔 콘서트라는 형식으로 축하공연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음악 분야에는 ‘못 다 부른 아리랑’, ‘우리 함께 꿤꿔요’ 등 작품과미술 분야의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포커스(F.O.C.U.S)’, ‘조각난 삶’ 등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진다.

또한 ‘파괴된 역사(Destroyed history)’, ’목소리를 내어 준 그들을 위하여‘ 등 과제발표회(PPT) 분야의 작품들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공모전에는 분야별 3∼4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모 목적에 맞는 예술적 표현을 평가하기 위해 객관적 기준이 마련됐으며, 최우수상(1개작품)을 포함한 우수상 12개 작품, 장려상 24개 작품 등 총 37개 작품을 선정하고,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합창’ 평화나눔 콘서트 사회는 방송인 김현철 씨가 보며, 분야별 심사 중간마다 평소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심을 지닌 다양한 예술가의 기념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작곡가 겸 경원대학교 음악대학 이용주 교수가 작곡한 ‘이화 이야기’와 피아니스트 하영아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씨의 공연도 계획되어 있다.

※ 이화 이야기 : 일제강점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동원된 조선여성들의 기구한 삶을 그린 오페라 음악극

이번 공모전과 관련,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공모 작품에는 우리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시간과 열정을 쏟으며 고민한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며 “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관련 교재나 홍보자료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학생들의 문제인식과 작품들을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른 위안부 피해국가의 학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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