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오뚜기가 K-푸드 열풍이 확산되는 미국 시장에 붕어빵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오는 12월 미국 현지에 말차·고구마·팥·슈크림 등 붕어빵 4종을 출시한다. K-푸드에 가치를 두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소비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오뚜기에 따르면, 미국 k-푸드 가치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신제품은 오리지널 붕어빵 맛인 팥·슈크림뿐만 아니라 말차·고구마 등 현지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맛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붕어빵 특유의 식감을 구현하고, 부드러운 필링을 더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말차맛은 최근 미국 밀레니얼 세대 및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한 프리미엄 디저트’로 주목받는 맛으로, 주로 라떼 등 음료로만 즐겨왔지만, 이번 신제품에서는 말차를 빵으로 재해석해 신선함을 더했다.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맛과 식감을 선사하는 만큼, 트렌디한 디저트를 선호하는 이른바 ‘푸디(Foodie)’층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오뚜기는 기대하고 있다.

오뚜기는 붕어빵과 함께 떡볶이·김말이 등 K-스트리트 푸드 라인업을 동시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알릴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현지 시장에서 K-푸드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오뚜기가 선보이는 K-스트리트 푸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