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한국피앤지 상반기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특별한 경험을 했다. 싱가포르 지사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 인턴 15명이 글로벌 소비재 시장에서의 전략 수립과 실무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인턴들은 실질적 성장 기회를 가졌다. 향후 이들이 한국피앤지에 취업할지 아니면 다른 기업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취업 전선에서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한 것은 분명하다. 한국피앤지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는 철학 아래 인재 양성의 가치 실현·소비를 했다.
30일 한국피앤지에 따르면, 최근 3박 4일간 싱가포르에 있는 피앤지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한국피앤지가 올 상반기 채용 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 중 인턴 15명을 대상으로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15명의 인턴은 영업마케팅, 재무전략, 물류(SCM), 인사, IT 등 총 5개 부문에서 선발됐다. 이들은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소비재 시장에서의 전략 수립과 실무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단순 견학이 아닌 몰입형 커리어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현지 지사에 근무 중인 글로벌 리더들의 멘토링과 커리어 개발 워크숍, 현지 매장 및 핵심 연구·개발 시설 투어 등을 통해 다국적 조직의 협업 방식과 리더십 모델을 체험했다.
축구장 5개 규모에 달하는 P&G의 핵심 연구개발 허브인 ‘P&G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SgIC)’ 방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소비자 분석부터 화학, 로보틱스, 빅데이터, V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을 직접 확인하며 데이터 및 기술 기반의 제품 혁신 과정을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탐방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인턴부터 권한을 부여하는 피앤지의 인재 철학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글로벌 인재들과의 만남이 큰 동기 부여가 됐다”며 “피앤지에서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는 분명한 목표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참가자는 “연구진들의 헌신과 첨단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며 P&G 제품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게 됐다”며 “글로벌 리딩 기업의 경쟁력을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오서영 한국피앤지 인사팀 상무는 “한국피앤지는 인턴십을 채용의 기반으로 삼아 잠재력 있는 인재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턴십을 통해 미래 리더를 발굴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피앤지 올 상반기 채용 전환형 인턴십은 지난 3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3단계의 전형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들이 7월부터 8월 말까지 참여 중이며, 프로그램 수료 후 우수 인턴에게는 정규직 채용의 기회가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