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포장재 감축 등 자원순환에 앞장서 온 쿠팡이 그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유통 순환경제 선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기업이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것은 ESG 경영이자 가치 실현·소 비다.

30일 쿠팡에 따르면, 환경부 주관 ‘유통산업 순환경제 선도기업 업무협약’ 중간 공유회에서 쿠팡이 포장재 감축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중간 공유회는 지난해 3월 환경부와 주요 유통기업, 택배사 등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포장재 자원순환 개선 노력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친환경 정책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환경부는 19개 참여 기업 중 우수기업 5곳을 선정했으며, 쿠팡은 최우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그동안 추진해 온 친환경 포장 정책과 순환 경제 확대 노력을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비닐 포장재 두께를 약 10%, 종이박스 중량을 약 12% 줄이는 등 택배 포장재 자체의 원천 감량을 실현했다. 배송에 사용하는 비닐 포장재의 재생 원료 사용 비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에코백’과 ‘프레시백’을 필두로 다회용 배송용기 확대에 업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선식품에 사용해 온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상품 배송에 쓰이는 초경량 다회용 ‘에코백’도 도입하며 친환경 배송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프레시백은 배송 포장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일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절감해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친환경 효과를 보고 있다. (30년산 소나무 1그루 연간 CO2 흡수량(출처: 국립산림과학원) 기준)

쿠팡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은 쿠팡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친환경 물류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상품 주문에서부터 배송까지 고객들이 보다 많은 친환경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투자와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