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민간단체, 기관 등과 협력해 환경 정화 활동 봉사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한다.
기업들이 민간단체, 기관 등과 협력해 환경 정화 활동 봉사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민간단체, 기관 등과 협력해 환경 정화 활동 봉사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한다. 가민은 비영리민간단체 오션캠퍼스와 함께 방석리 해안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바닷속에 들어가 수중 정화 작업을 펼치며 해양 생태계 복원에 힘을 모았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 교보교육재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휠체어 플로깅 봉사단 ‘에코휠 크루’를 전국 5개 유관 기관·단체와 함께 운영한다. 휠체어 이용인과 비장애인 참여자 100여 명이 팀을 꾸려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가민은 지난 25일 비영리민간단체 오션캠퍼스와 함께 경북 포항 방석리 해안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가민코리아, 오션캠퍼스 및 가민코리아 파트너사 퐁당닷컴 임직원, 스쿠버다이버, 프리다이버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가민이 아시아 전역에서 전개하고 있는 ‘바다 정화 릴레이 캠페인’의 하나로, 대만 컨딩 허우비호 출수구, 인도네시아 프라무카 섬에 이어 세 번째로 국내에서 이뤄졌다. ‘모두의 바다, 우리의 사명(One Ocean One Purpose)’이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들은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바닷속에 들어가 수중 정화 작업을 펼치며 해양 생태계 복원에 힘을 모았다.

활동 범위는 해안 쓰레기 수거에 그치지 않고 수면 아래까지 확장돼 수중 폐기물 수거와 바다숲 복원을 위한 생태 모니터링 등 전문적인 환경 보호 활동으로 이어졌다. 특히 참여자들은 가민의 다이브 컴퓨터 ‘디센트 G2(Descent G2)’와 ‘디센트 X50i’를 활용해 수중 안전을 확보하고 보다 정밀한 정화 작업을 수행했다.

석다현 오션캠퍼스 이사장은 “이번 해양 정화 활동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기업과 비영리단체가 해양 환경 보호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하나로 연결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가민과 함께한 이번 활동이 해양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의 공익재단 교보교육재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휠체어 플로깅 봉사단 ‘에코휠 크루’를 전국 5개 유관 기관·단체와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에코휠 크루는 환경(에코·ECO)과 휠체어 바퀴(휠·Wheel)을 합쳐 만든 말로, 휠체어 이용인이 지역 환경을 위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봉사단이다. 장애인이 배려대상이 아닌 능동적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들은 올해 9월까지 휠체어 이용인과 비장애인 참여자 100여 명이 팀을 꾸려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장애청년교육문화 휠(서울), 동그라미(전북 익산), 부산뇌병변복지관(부산), 동백원(전남 여수), 함양연꽃의 집(경남 함양) 등 다섯 곳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한다. 에코휠 크루는 환경가치 실천뿐 아니라 참여자의 장애 인식 개선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융·복합형 사회공헌(ESG) 봉사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비장애인 참여자는 보행약자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장애인의 이동권과 일상 속 제약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에코휠 크루는 장애인이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당당한 주체이자 미래세대가 장애 인식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공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가치소비뉴스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