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인건비와 임대료, 식자재 가격 인상 등 삼중고에 외식업계가 흔들리면서 치킨 등 폐업한 자영업자만 50만 곳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사업장 361만 9천 곳 중 13.8%인 49만 9천 곳이 폐업했다. 이런 경제 불황 상황에서 오히려 가맹점을 늘려 전국 가맹점수가 1천200호 점을 돌파한 치킨 프랜차이즈가 있어 그 배경이 궁금해진다. 바로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굽네치킨이다. 지앤푸드가 상생 가치 실현·소비로 한국 경제의 뿌리인 자영업자의 희망으로 급부상 중이다.
13일 굽네치킨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설립 첫 해 9개 가맹점으로 시작한 굽네치킨은 이날 서울 전농동점이 오픈하면서 전국 가맹점 수가 1천200호 점을 돌파했다. 최근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굽네치킨은 새롭게 가맹점을 오픈한 것이다.

굽네치킨의 성장 배경으로 지앤푸드의 상생 정책이 꼽힌다. 지앤푸드는 역지사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그 동안 굽네치킨을 운영해 왔다. 그 대표적인 상생 정책이 바로 입지에 따른 맞춤형 창업 지원이다. 굽네치킨은 가맹점 개점 시 입지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초기 운영의 적응을 돕는다. 지원 항목은 ▲오븐 ▲간판 및 시안물 ▲가맹비 및 교육비 등이며 도심에는 최대 4천만 원, 읍면에 최대 2천500만 원 상당의 비용을 지원해 준다.
또한 지앤푸드는 굽네치킨 가맹점의 생산성 강화를 위해 본사 담당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매장별 판매 활성화 전략을 컨설팅해 준다. 또 중개수수료 부담이 없는 자사앱 중심의 LSM(Local Store Marketing)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수익 구조 역시 개선하고 있다. 그 결과 굽네치킨은 지난 2023년도 기준 2%의 낮은 폐점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가맹점의 복리후생 제도도 가맹점주와 상생의 보폭을 넓히는 수단이다. 지앤푸드는 주요 경조사에 화환과 경조금을 지원하고 출산 시에는 10만 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선물한다. 점주의 부고 발생 시 고등학생 자녀에게 월 20만 원씩 최대 3년간 장학금도 지급한다. 자연화식 펫푸드 전문 브랜드 ‘듀먼’의 온라인몰과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프라이빗 풀빌라 펜션 ‘청풍 813’ 이용 시 8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청풍 813은 객실 내에 개별 수영장 또는 자쿠지를 갖추고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가구로 장식되어 있어 가맹점주들은 본 할인 혜택에 대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같은 지앤푸드의 상생 정책은 가맹점 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상생정책은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작년 동월 대비 다점포 매장수가 160% 증가했다(58개점 → 93개점), 다점포 운영중인 점주님 또한 148% 상승(29명 → 43명)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전국 가맹점 수 천200호점 돌파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 굽네치킨은 ‘역지사지’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가맹점주와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온 결과”라면서 “다각도의 신규 개점 지원 정책을 통해 초기 운영의 적응을 돕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본사 매출 규모의 상승이 가맹점 지원 규모의 확장으로 이어지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주의 수익성과 만족도를 최우선 가치로 내실 있는 규모 확장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