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2, 사실상 단종 수순···폴스타 3·5 내년에 출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폴스타 4, 1천 대 밀린 것이 맞다. 현재 최소 3개월 정도 대기해야 한다” 이는 폴스타코리아 관계자가 밝힌 말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폴스타는 지난달 533대 판매로 수입 승용 신차 브랜드 순위 12위를 차지했다.전월 대비로는 무려 141.2%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그 중심에는 폴스타4가 있다. 폴스타4는 지난달 292대로 수입 승용 전기 신차 순위 3위를 차지했다. 폴스타 4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증가하면서 폴스타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폴스타 4는 전월 대비 63.1% 증가했다.
환경 가치소비자들의 폴스타4 선택이 늘어나면서 대기 물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고객 인도 대기 차량만 1천 대다. 기존 완성된 차는 고객 인도가 빠르다. 그러나 인기 색상·옵션을 선택 시 최소 3개월은 기다려야 폴스타4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귀한 몸이 됐다는 소리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4는 색상과 선택 옵션에 따라 대기하는 기간이 다르다. 이미 생산된 모델을 선택하면 좀 빨리 차를 인도받을 수 있지만 인기 색상이나 인기 옵션을 선택하면 최소 3개월은 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폴스타4에 주력한다. 폴스타2는 지난 4월 30일 300대 한정 판매한 2025년형 폴스타2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모터' 트림의 판매를 끝으로 사실상 국내 판매를 종료한다. 현재 해당 차량은 완판된 상태다.
폴스타 관계자는 “ 사실 국내 전기차 C세그먼트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수입차에게 좀 어려운 시장이다. 국산 전기차랑 경쟁해야 한다. 국산 전기차는 대부분 할인 판매하는데 폴스타는 가격 정책상 할인 판매를 하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좀 어렵다”면서 “사실 폴스타2는 팔면 팔수록 손해다. 해서 300대 한정으로 판매를 한 것이다. 롱레인지 모델 연식 변경 모델은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언제 고객에게 인도될지 장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폴스타 3·5 출시 일정에 대해 그는 “폴스타 3·5는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폴스타 4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