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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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폭스바겐이 신형 골프 GTI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골프는 환경 오염의 주범인 디젤이 아닌 가솔린 엔진이다.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골프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골프 대신 신형 골프 GTI를 선택하는 것이 환경 가치소비다. 신형 골프는 디젤엔진이다. 유로 6 기준을 충족했다고 해도 이미 배기가스 조작 등의 저력이 있는 폭스바겐을 믿기란 쉽지 않다.

9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번 신형 골프 GTI는 신형 골프의 고성능 버전이다. 외형 및 실내 디자인은 신형 골프와 거의 같다. 다른 점은 골프 GTI의 상징적인 허니컴 그릴 에어 인테이크와 더불어 존재감을 더욱 강조한 새로운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프론트 범퍼 하단에는 GTI 전용 LED 전방 안개등이 장착됐다. 아울러 골프 GTI 최초로 전면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적용됐다. 측면부에는 프론트 도어에 새로운 GTI 사이드 로고 뱃지가 부착됐고, 신규 디자인의 19인치 퀸즈타운(Queenstown)’ 휠이 장착됐다.

신형 골프 GTI에는 비엔나(Vienna) 레더 프리미엄 스포츠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소울 블랙(Soul Black)-토네이도 레드(Tornado Red) 투톤 컬러로 구성된 시트는 1열 열선 및 통풍 기능, 2열 열선 기능을 제공하며, 운전석 전동 조절 및 메모리, 전동 요추 지지대 기능이 추가됐다. 스티어링 휠은 GTI 레터링과 레드 스티치가 적용된 전용 멀티펑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특히 신규 스티어링 휠에는 물리 버튼이 적용돼 직관적인 기능 조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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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골프 GTI의 핵심은 당연, 엔진이다. EA888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45마력(PS), 최대토크 37.7kg.m의 탁월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특히 1,750~4,300rpm의 낮은 회전 영역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강력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7DSG. 연료효율은 국내 공인연비 복합 10.8km/L(도심 9.3km/L / 고속 13.4km/L)이다.

신형 골프 GTI에는 주행 성능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섀시 및 구동 관련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VDM(Vehicle Dynamics Manager)’ 시스템이 탑재됐다. VDM은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전자제어 유압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크로스 디퍼렌셜 시스템(XDS),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등 여러 시스템을 통합 제어한다. 이를 통해 고속 코너링 시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으며, 주행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밖에 편의 사항, 최첨단 운전 보조 기능 등은 신형 골프와 거의 유사하다. 편의 사항으로는 코너링 시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비춰주는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가 적용되며,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탑재돼 골프 GTI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또한 더욱 풍성한 사운드 경험을 선사하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아울러 운전자의 개입 없이 조향 및 페달 조작으로 평행 주차 및 직각 주차가 가능하며, 평행주차 후 주차 공간을 벗어나는 기능까지 지원하는 파그 어시스트 플러스도 장착됐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지난해 골프 GTI는 한국 시장에서 540대의 판매량을 기록, 수입 고성능 해치백 판매량 1위와 더불어 폭스바겐코리아 출범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면서 새로운 스타일과 편의사양으로 더욱 경쟁력을 높인 신형 골프 GTI 또한 이러한 인기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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