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스톡 유료 이미지/컨슈머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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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앞으로 1인 배달음식 주문 시 최소 주문 금액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배달의민족이 최소 주문 금액이 없는 1인 메뉴 카테고리를 본격 운영한다. 1인 가구 또는 혼자 배달 음식을 주문 시 부담이 크게 줄 수 있게 됐다. 합리적 가치소비가 가능해진 것이다.

지금까지 배달의민족에서 1인 메뉴를 주문하려면 배달 음식 업체가 정해 놓은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춰야만 했다. 1인 메뉴를 주문하고 싶어도 최소 주문 금액 때문에 2인 메뉴를 주문하는 등 불필요한 낭비가 있어 왔다. 아님 배달 음식 주문을 포기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1인도 맘 편하게 1인 메뉴를 주문해 먹을 수 있게 됐다.

28일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이번에 배달의민족이 선보인 카테고리는 소량 배달 음식이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한 그릇이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최소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1인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배달은 알뜰 배달이다. 해당 카테고리는 1인분 메뉴의 평균 가격대를 고려해 5천 원 이상 12천 원 이하의 메뉴만 등록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해당 카테고리가 소비자뿐 아니라 배달음식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인 메뉴 주문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 그릇 카테고리 시범 운영 첫 주(429~55) 대비 5월 둘째 주(14~20) 주문수는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고객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해당 카테고리 활성화를 위해 배달의민족은 당분간 배달음식점 지원도 한다. 배달비 2천 원을 지원해 준다.

관건은 과연 배달음식점들의 참여다. 그동안 1인 메뉴의 최소 주문 금액은 업체의 자율이었다. 한마디로 최소 주문 금액을 설정하지 않아도 됐다는 소리다. 그런데 배달음식점들은 최소주문 금액을 정해 놓고 매출을 올려왔다. 과연 얼마나 많은 배달음식점이 해당 카테고리에 1인 메뉴를 올려 놓을 지 궁금해진다.

이에 대해 이날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의 취재에서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증가했다. 배달 음식 주문이 일상화된 1~2인 가구에 대한 배달음식점의 마케팅 강화 트렌드 영향으로 풀이된다라면서 한 그릇 카테고리는 고객의 선택권 확대뿐 아니라 배달음식점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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