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한 식품 제조·가공 업체가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의 제조시간을 조작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업의 이름은 현대푸드시스템이다. 편의점 등에서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를 구매할 땐 꼭 해당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처럼 소비자를 기만해 판매하는 업체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 가기소비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현대푸드시스템은 오후 2시에 생산한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의 제조시간을 같은 날 오후 7시에 제조한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거짓으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된다. 이에 식약처는 법을 위반한 해당 업체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요청 및 고발 조치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업체가 점검 당시 편의점(세븐일레븐)에 납품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위반 제품 6종, 1천822개를 현장에서 압류 조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을 제조·판매하면서 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광고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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