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SK텔레콤(이하 SKT) 가입자의 유심보호서비스 전체 가입이 코앞이다. 지난 3일 자동 가입으로 전환해 가입자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 가입자 수의 90%에 다달았다. 나머지 10%는 해외 출국자들이다. 유심 교체 예약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누적 100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알뜰폰 포함) 2천500만 명에 턱없이 밑도는 수준이다. 5일 SKT가 전국 2천600개 직영 대리점 및 온라인, 판매점에서의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 전념한다. 더딘 유심 교체에 속도가 붙을지 지켜볼 일이다,
5일 오전 10시 SKT 기자실에서 진행된 데일리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4일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자동 가입을 포함해 255만 명이다. 누적 가입자수는 5일 오전 9시 107만 명을 포함해 2천218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 수 중 90%에 달했다. 연휴가 끝나고 출국한 가입자들이 입국을 하면 전체 가입자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유심 교체는 3일보다 크게 감소했다. 3일 5만 6천명이 유심을 교체 받았지만 4일 3만 명으로 감소했다. 누적 유심 교체 가입자는 4일 기준 99만 명, 5일 9시 기준 100만 명이었다. 해외 출국 가입자 수가 줄어들면서 유심 교체자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데일리 브리핑에서 김희섭 PR센터장은 “해외 출국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대한 대응해 유심 교체를 했다”면서 “연휴가 끝나고 공항이 평상시 정도 수준으로 돌아가면 유심이 들어오는 대로 대리점에 배치해서 예약한 가입자들에게 우선으로 교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T는 5일 2천600개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점에서의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 예약자의 유심교체에 집중한다. 단 판매점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유심으로 신규 가입자 모집을 할 수 있다. 유심 재고가 소진되면 판매점 역시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된다. 알뜰폰 신규 가입은 가능하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오늘부터 2600개 키월드 매장과 티월드 다이렉트 샵 온라인 채널에서는 신규 영업을 중지를 하고 2600개 티월드 매장에서는 기존 고객에 대한 업무 처리 및 유심 교체에 집중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현재 유신 보호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다 가입했기 때문에 일단 안심하고 유심 교체는 예약한 순서대로 가입자에게 안내하고 순차적으로 교체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지난주에 판매점에서 전산의 지연으로 인해서 번호이동 시 일부 불편한 점이 있었다.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다만 그 부분은 일시적으로 업무 처리가 부화가 생기면서 일시적인 지연에 따른 부분이다. 현재는 다 해소가 됐다. 이 부분도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실상 본격적인 유심 교체 가시화는 오는 15일부터다. 따라서 SKT에 남아서 유심 교체를 받을지, 아님 타 통신사로 번호 이동할지는 소비자의 몫이다. 어떤 것이 합리적 가치소비인지 고민해 볼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