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51일 사전 계약에 돌입한 모델은 중형 SUV 신형 Q5로 디젤 엔진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차다. 최근 친환경차가 대세로 자리매김 한 상황에서 디젤 엔진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차가 환경 중시 가치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1일 아우디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사전계약에 돌입한 모델은 Q5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눈여겨 볼 점은 마일드 하이브리드차인데 엔진이 디젤이다.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과 7S 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50kW(204PS), 최대 토크 40.789kg·m를 발휘한다. MHEV 플러스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모터가 능동적으로 개입한다. 이를 통해 WLTP 기준 복합 연비는 13km/l.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연비도 우수하지만 친환경이기 때문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포함 대부분의 하이브리드차가 가솔린 엔진 기반이다. 그런데 신형 Q5는 디젤 엔진 기반이다. MHEV 플러스 시스템이 주행 상황에 따라 모터가 능동적으로 개입해 연비는 개선됐을 지 몰라도 환경 오염까지 개선됐는지는 의문이다. 디젤차는 환경 오염으로 국내 시장에서 거의 퇴출 분위기다. 그런 상황에서 아우디 코리아가 굳이 디젤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차를 국내에 출시하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 대목이다. 과연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신형 Q5는 전장이 기존 모델 대비 35mm 길어졌다. 실내는 넉넉한 공간과 조절 가능한 뒷좌석, 트렁크 바닥 수납공간 등 사용 편의성을 갖췄다. 전 좌석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 시트, 스포츠 시트, 앞좌석 이중 접합 유리, 메모리 시트 등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디지털 스테이지가 탑재됐고,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노면 상태와 주행 모드에 따라 서스펜션 높이와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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