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스톡 유료 이미지/ 컨슈머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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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내차 중고차 가격 방어에 꼭 필요한 옵션이 선루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차량 구매 시 본인의 필요와 취향뿐만 아니라, 추후 매각 시 감가율 방어에 유리한 옵션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가치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29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중고차는 개별 차량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일물일가(一物一價)’ 시장이다. 동일한 모델이라도 연식, 사고 이력, 주행거리, 옵션 구성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시세가 달라진다. 특히 선택 옵션은 차량의 편의성, 안전성, 외관 디자인을 향상시켜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는 요소로, 감가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기 옵션이 탑재된 차량일수록 시장 수요가 높아 매입 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이에 엔카닷컴이 중고차 판매 시 차량 감가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선택 옵션을 분석한 결과, 내비게이션,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시스템, 선루프, 서라운드 뷰 모니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차량 감가율을 낮추는 데 기여하는 주요 옵션으로 확인됐다.

이 중 선루프가 감가율 방어 효과가 가장 높았다. 차량 가격의 약 1.5%에서 최대 2%까지 감가를 방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루프가 출고가를 높이는 옵션이자, 개방감을 제공하는 디자인 요소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꾸준한 수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1%), HUD(1%), 차로 이탈 방지 보조(0.5~1%) 등 다른 주요 선택 옵션들도 일정 수준의 감가율 방어 효과를 보였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차량에 어떤 옵션이 장착되어 있느냐에 따라 시세에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선루프나 HUD 같은 인기 옵션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차량보다 더 높은 가격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니 내 차 팔기 전 가격에 유리한 옵션들을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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