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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매년 4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로 올해 45회를 맞았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기업들이 기부, 봉사활동 등 지역 사회 이웃과 나눔·동행을 통한 가치 실현·소비에 나서고 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의 정종철 CFS 대표이사를 비롯해 쿠팡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임직원 20여 명이 지난 16일 대전 동구아름다운복지관에 10짜리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봉사활동 후 정종철 CFS 대표이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을 비롯해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17일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 악기를 기증하고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소속 농밴져스를 위해서였다. 지난 2015년 창단된 청각장애인 음악 밴드인 농밴져스는 음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각장애인도 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부품은 실제 공연과 연습 환경을 고려하여 선별된 어쿠스틱 드럼과 스테이지 키보드, 일렉트릭 베이스, 일렉기타, 포터블 키보드 등 5종 악기다. 이와함께 기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악기별 전문 인력이 일대일 방식으로 연주법과 악기 관리 방법도 안내했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음악을 향유하고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이번 기부가 농밴져스의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한다면서 앞으로도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17일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 4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2년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 1213일부터 약 2개월간 총 877명이 지원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수상자는 성인 부문 21명과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6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성인 수상자 가운데 선발된 3명에게는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 모든 구성원이 함께할 것이라면서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장애인 근로자 및 근로자의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복지지원금을 전달했다. 복지지원금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1천여 명에 수혜를 받았다. 또한 동아오츠카는 이달 장애인 근로자 3명을 신규 채용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근로자와 그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실천을 통해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LIG그룹과 함께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장애인 축구 발전기금’ 18천만 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장애인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의 체력 강화 훈련을 비롯해 전문 인력 양성 및 장애인축구 선수권 대회 개최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발전기금이 장애인 축구대표팀의 체력과 실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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