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영남 등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기부금을 조성하고, 물품도 기탁했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은 약 5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위메이드는 성금 1억2천만원을 기부한다. 토니모리는 1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해당 지역의 구호 활동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한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이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긴급 인도적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약 5억 원(35만 달러)의 성금을 기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경남,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열흘간 이어지며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서울 면적의 80%에 달하는 산림이 영향을 받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남겼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은 약 5억 원(35만 달러)의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구호 활동과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플랫폼 위퍼블릭을 통해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2천만원을 기부한다. 위메이드는 초록우산, 해피피플, 아드라코리아, 케어, 환경재단 등의 구호단체와 함께 개설한 긴급 모금 캠페인 프로젝트에 1억원을 기부한다. 2천만원은 위퍼블릭 이용자들이 긴급 모금 캠페인 페이지에 작성한 댓글 1건 당 5000원을 위메이드가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했다. 긴급 모금 캠페인으로 모은 기부금은 산불 피해 아동 가정 후원, 이재민 터전 복구 등을 위해 사용되며, 아드라코리아에 전달하는 기부금은 소방청에 전달돼 소방관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지역 이재민을 위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기탁한 품목은 샴푸와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등 세면용품 총 1억원 상당에 달한다. 해당 물품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지역 이재민과 복구 작업자에게 전달한다. 아울러 화장품 용기 전문 제조업체인 태성산업도 이끌고 있는 배해동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영남지역의 산불 피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 지원을 위해 5천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안양시에 기탁했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고자 구호물품을 전달한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