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성적표가 나왔다. 전년 대비 매출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실적 성장은 화장품 사업이 견인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영업이익이 성장세로 돌아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4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 8천119억 원, 영업이익은 4천5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0.1%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39억 원으로 24.7%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지난해 Beauty 사업 연간 매출은 2조 8천506억 원, 영업이익은 1천5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중국과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HDB 사업 연간 매출은 2조 1천370억 원, 영업이익은 1천3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피지오겔’,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침체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사업 효율화와 브랜드 및 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Refreshment 연간 매출은 1조 8천244억 원, 영업이익은 1천6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인력 구조조정 등 사업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