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도시 정원을 조성하고, ESG 금융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 GS칼텍스, 서울시는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삼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부동산원은 SC제일은행과 ESG 금융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과 ESG 금융 확산을 위해서다.

서울그린트러스트, GS칼텍스, 서울시는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삼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서울숲의 조경적 가치를 향상하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지속가능한 도시 정원 조성을 위해서다. 향후 3년간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울숲 내 녹지 공간을 재생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저감형 정원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정원사 양성 및 정원 관리 활동과 시민정원 조성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서울시는 공원 조성 및 관리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숲 정원학교’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서울숲을 더욱 생태적으로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GS칼텍스가 2003년에 후원해 조성한 숲을 중심으로 정원 재생과 관리를 진행하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 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SC제일은행과 ESG 금융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민간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과 ESG 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ESG 금융상품'을 출시하는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출시할 ESG 금융상품은 건물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에너지원별 사용량 감축 횟수에 따라 우대이율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이다. 기본이율 3%에 우대이율 최대 5%(에너지 감축 횟수에 따라 전기 1.0~2.0%, 도시가스 0.5~1.0%, 지역난방 0.3~0.5%, 첫 거래 고객 1.0%, 카드 이용 실적 0.5%)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