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임팩트 공시 협의체 이니셔티브 참여,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 사업 노하우 공유 및 정책 수립 지원 세미나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금융계가 개발도상국 내 ESG 관련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우즈베키스탄 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활동을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금융권 최초로 임팩트 공시 협의체(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ESG 금융 투자를 활성화하도록 돕는다. 신한카드는 우즈베키스탄 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설계를 지원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미국 JP모건과 프랑스 나틱시스은행이 2023년 4월 공동 발족한 임팩트 공시 협의체(Impact Disclosure Taskforce, 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IDT는 2030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도상국 내 ESG 관련 자금 유입 촉진을 목표로 설립됐다.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게 지속가능개발 임팩트 공시 가이드라인 제공 및 임팩트 공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들의 ESG 금융 투자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 IDT 이니셔티브 가입을 통해 글로벌 ESG 선도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공동 참여하는 JP모건, 나틱시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 대한 ESG 금융 지원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재정부·법무부·중앙은행 등 정책실무자와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연수단을 초청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 사업 노하우 공유 및 정책 수립 지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 2023-24 해외 지식 공유 프로그램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우즈베키스탄 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설계를 지원하고자 함이다. KSP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KDI가 한국의 발전 경험을 기초로 협력 대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자 실시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이며 신한카드는 2022년 말레이시아, 2023년 헝가리 대상 사업에 이어 3년 연속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세미나에서 빅데이터 및 디지털 사업 역량을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의 데이터 기반 핀테크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 또한 신한카드가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공공분야의 정책 지원 데이터 사업 사례와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해에는 국제경제기구인 세계은행(World Bank)과 데이터 기반 개발도상국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