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언어 장벽을 허물며 새로운 가치소비 시대를 열고 있다. ⓒ 컨슈머와이드
AI가 언어 장벽을 허물며 새로운 가치소비 시대를 열고 있다. ⓒ 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언어는 생각이나 느낌을 나타내거나 전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음성·문자·몸짓 등의 수단 또는 그 사회 관습적 체계다. (두산백과)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소통 수단이다. 그러나 나라마다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때문에 서로 다른 언어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생활에서도 언어의 장벽으로 인한 불편함이 많다. 예를 들면 교육에서도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선진 지식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그 나라 언어를 모르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도 수입품의 경우 언어지원이 되지 않으면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그런데 최근 AI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열고 있다. AI 번역으로 다른 언어로 된 신진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해외여행에 가서도, 외국인을 만나서도 통역자 없이 대화할 수 있다. 가전제품 사용도 마찬가지다.

AI, 언어장벽 허물어..교육 혁명

[가치소비-영상] 코세라의 AI 상생형 학습 프로그램의 시연 영상

AI는 교육에 신세계를 열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코세라가 진행한 한국을 위한 몇 가지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AI 번역 학습 프로그램 시연이 있었다. 그날 제프 마기온칼다(Jeff Maggioncalda) 코세라 대표가 영상에서 영어로 말을 한 다음 한국어로 말을 이어갔다. 이어 일본어, 인도어, 중국어 등 다른 언어로 말했다. 그런데 실제로 한국어와 일본어 등 모국어인 영어 이외의 언어를 하는 것처럼 입 모양이 자연스러웠다. AI 번역 립싱크 기술이 부린 마술이다. 또한 하나의 강의를 AI 번역 덕분에 22개 언어로 들을 수 있다. 영어 강의를 한글로 들을 수 있고, 한국어 자막도 표시할 수 있다. 한국어로 들으면서 영어 자막을 표시할 수 있다. AI코치로 수업 도중 질문도 할 수 있고, 질문에 대한 답도 받을 수 있다. AI코치가 수강에 대한 평가도, 과제물과 그에 대한 피드백, 나아가 모의시험까지 해 준다. AI로 세계 최고의 강사들은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로 강의할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은 언어의 장벽에 막혀 접근하지 못했던 지식 습득을 할 수 있다.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대표 ⓒ컨슈머와이드 DB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대표 ⓒ컨슈머와이드 DB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대표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데 교육만 한 것은 없지만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언어 장벽에 막혀 지식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기술과 인공지능은 모두가 지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곧 세계 최고의 강사들은 모든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로 강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AI 시대 국가를 이끌 민첩하고 혁신적인 인재를 탄생시키는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번역, 외국인과의 언어 장벽 사라져.. 소통 혁명

ⓒ 컨슈머와이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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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번역은 국내·외에서 외국인과의 언어 장벽도 허물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최신 스마트폰에는 AI 번역 기능이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기존 번역기는 인터넷에 접속돼 있어야 했다. 때문에 해외에서는 번역기를 이용하려면 로밍이 필수였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인터넷 접속 없이도 AI번역 기능이 번역을 해 준다. 언어가 다른 사람과 대화도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문자 창에 말을 하면, 언어가 다른 상대방에게 번역한 말을 들려주거나, 문자로 표시해 준다. 또한 통화도 할 수 있다. 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외국인과 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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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번역(통역)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편의성을 제공한다. 최근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AI통역 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과 지하철역 직원이 투명한 스크린을 가운데 두고 자국어로 대화하면 자동 통역 후 디스플레이에 텍스트로 보여준다. 동시 대화가 가능한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한국어 등 총 13개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유치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이외에도 지하철 노선도 기반의 경로 검색, 환승 및 소요 시간 정보와 요금 안내, 유인 물품 보관함(T-Luggage) 현황 등 부가서비스도 터치스크린에서 13개 언어로 확인할 수 있다.

AI 번역, 모든 이들과 소통 가능

삼성전자 용석우 사장이 ‘Unbox & Discover 2024’ 행사에서 AI TV 시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

AI 번역(통역)TV 시청에서도 언어장벽을 부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TV 제품에 AI 번역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TV 자막이 나올 때 다른 언어로 바로 번역해 준다. 또한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시력이 약한 이용자를 위해서 자막이 TV에 나왔을 때 이를 즉시 사용자가 설정한 언어로 번역하거나, 자막을 음성으로 읽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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