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자회사 설립, 흥국생명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출범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행보를 보여준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DB
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행보를 보여준다. 이미지/컨슈머와이드DB

 

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을 설립한다. ESG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에너지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단기 및 중장기 전략 수립과 현안을 관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사회를 열고, 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 설립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회사 사명은 지구를 뜻하는 ‘지오(Geo)’와 ‘솔루션(Solution)’의 합성어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친환경적인 무탄소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두산지오솔루션은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프로젝트를 발굴, 투자하고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개발사업자)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사업권을 선점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력판매 및 배당 수익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도 추진한다. 두산지오솔루션은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외 발전 기자재, 건설 등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만들며 개발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ESG와 연계한 국내외 투자자 모집에도 적극 나서고, 두산퓨얼셀 등 두산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도모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기획 담당 김봉준 상무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무탄소 에너지가 부상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업기회 선점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해상풍력, 수소, 연료전지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빠른 의사결정, 전문성을 더해 사업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흥국생명 ESG위원회는 우종필 사외이사, 임형준 대표, 장상용 사외이사, 조훈 사외이사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ESG위원회는 향후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단기 및 중장기 전략 수립과 현안 관리, 이슈 모니터링 등의 ESG경영 관련 중요사항을 결정하고 체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한 위원회 산하 협의체 및 지원팀도 신설할 계획이다. 태광그룹은 지난달 16일 그룹 내 ESG 관련 그룹 비전과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미래위원회를 설치했고 태광산업과 대한화섬도 ESG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위원회 신설은 전사적 차원에서 ESG경영을 본격화하는 첫걸음"이라며 "금융 소비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경영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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