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한데 모아…안정적 투자모델 실현

▲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자료사진)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집합투자증권)는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이란 말이 따라다닌다. 이상적인 분산투자전략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이상적인 투자모델로 각광 받은지 오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에 본지는 ETF를 소개하고자 한다.

ETF는 주가지표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인덱스펀드(Index Fund)에서 파생된 금융상품이다. 인덱스펀드는 주가지표의 움직임에 연동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함으로써 시장의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 발표되는 주요 인덱스에는 ▲코스피지수 ▲코스피200지수 ▲한경지수 ▲매경지수 등이 있다.

뮤처얼펀드 뱅가드 그룹의 설립자이자 전 CEO였던 존 C. 보글(John C. Bogle)은 “개인투자자들이 좋은 투자성과를 내기 위해선 첫째 분산투자, 둘째 투자비용절감, 셋째 장기투자이며 이를 만족하는 것은 인덱스펀드”라 말한바 있다.

인덱스펀드의 우수함은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료1> 국내 ACTIVE펀드 및 INDEX펀드 누적수익률 (2007~2012년) (출처: 제로인)

<자료1>에 따르면 인덱스펀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펀드'라 부르는 액티브펀드에 비해 장기에서의 투자수익률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관련 자산관리업계의 고위관계자는 "엑티브펀드의 경우 펀드매니저가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펴 단기수익률은 인덱스펀드에 비해 높은편"이며 "엑티브펀드의 변동성과 리스크가 크고 안정성이 떨어지는 특성 탓에 장기수익률은 인덱스펀드에 비해 낮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덱스펀드에 주식시장의 장점을 이식해 놓은 것이 바로 ETF다. 펀드를 분할하여 거래소에 상장함으로써, 작은 금액으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때문에 ETF는 주식거래와 동일한 환금성을 가지는 동시에 인덱스펀드와 같은 분산투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펀드 운용보수 또한 평균 0.5% 수준으로 인덱스펀드(1~1.5%) 또는 여타펀드에 비해 낮은 편이다. 증권거래세 또한 면제대상이다. 일반주식을 보유한 것과 같이 배당금까지 받을 수 있다.

ETF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거래소(KRX) ETF 투자자 교육 홈페이지(http://etfedu.krx.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가치소비뉴스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