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중반까지 15개 백화점 매출자료 근거…맥(MAC)1위, 바비브라운 2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맥(MAC)이 수입 메이크업 최강자임이 확인됐다. 지난 1월부터 7월 15일까지 여성들이 맥 제품을 가장 많이 선호한 것. 이는 현대백화점 등 15개 백화점 매출 자료 내용이다.

본지가 신세계 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15개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바비브라운, 맥(MAC), 슈에무라, 입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수입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의 지난 1월부터 7월 15일까지 매출 자료를 입수해 확인해 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단 입생로랑은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 경기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무역센터점 등의 매출 자료만 비교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역시 15개 매장 중 입점해 있는 신세계 강남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타점, AK 프라자 분당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4개 백화점의 매출 자료다.

비교 대상 중 가장 매출이 좋았던 브랜드는 맥(MAC)이었다. 지난 1월 17억 후반대 매출을 기록하며 1위로 스타트를 끈은 맥은 경쟁 브랜드들이 매출 하향곡선을 그릴 때 오히려 매출이 상승했다. 6월 다소 매출 감소를 보였지만 1월 매출과 별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같은 에스티로더 그룹의 브랜드인 바비브라운 보다 약 2배 매출을 기록했다. 바비브라운은 비교 대사 중 맥(MAC)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브랜드다.

여성들은 1~7월 중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달은 3월이었다. 비교 대상의 브랜드들의 매출이 최대 2배 이상 올랐었다. 이들 중 가장 매출이 많았던 브랜드는 역시 맥(MAC)이었다. 바비브라운의 3월 매출보다 1.7배, 입생로랑의 3월 매출보다 1.4배, 슈에무라의 3월 매출보다 2.3배 등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3월 매출보다는 무려 5배의 매출 차이가 났다. 사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입점 매장도 맥보다 적은 상태고 비교 백화점 매출 자료에서 롯데백화점이 빼져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고 차이가 많이 나는 수치다.

1~7월 중반까지의 매출 중 공통적으로 적은 매출을 기록한 달은 6월이었다. 바비브라운은 1월 매출보다 1.3배, 입생로랑은 1월 매출보다 2.1배,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1월 매출보다 1.6배 등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맥(MAC)과 슈에무라는 1월 매출과 별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입생로랑과 조르지오 아르마니 중 승자는 입생로랑이었다. 1월 매출면에서 입생로랑이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3.3배 앞서면서 한해를 시작해 가장 매출이 많았던 3월에는 3.1배, 매출이 가장 적었던 6월에는 2.6배 차이를 보이며 앞섰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3월과 5월 매출이 가장 좋고, 6월부터 8월까지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다”며 “때문에 6월부터 8월까지 어떤 브랜드가 기존 매출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맥(MAC)이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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