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들이 선정됐다. / 사진: 동반성장위원회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1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가 나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나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건설, 한화 등 41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 정책과 상생 노력의 결과인 동반성장지수는 ESG 경영의 척도이자 가치소비의 기준이 된다.

최우수 기업의 동반성장 정책의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삼성전자는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대금 현금 지급 원자재 가격뿐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분 납품단가에 반영 2010년부터 14천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 통해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 저금리 대출 2010년부터는 반도체 협력회사의 안전사고 예방, 품질 향상 등 위해 6천여억 원의 인센티브 지급 10년간 전액 무상으로 삼성전자의 원가 혁신 사례 협력회사에 전수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 개최 및 미거래 중소기업까지 개방해 올해 8월까지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약 2천여건 무상 양도 2013년부터 중기부와 함께 '공동투자형기술개발사업'에 기금 출연, 200억원을 지원 및 2022년 신규 펀드 300억원을 추가 조성해 5년간 차세대 기술과 ESG 기술 확보 등 지원 2015년부터 열악한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수십년 제조·품질 노하우를 보유한 삼성의 전문가 200여명 현장에 투입해 제조현장 혁신, 인력 양성, 사후 관리 등 종합 지원 등 통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전국 중소기업 총 3천여 곳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2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정거래, 상생협력 지원, 협력회사 체감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현대건설은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명예기업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만 선정된다. 현대건설은2020년부터 국내 하도급 공사 수행 협력사에게 공사대금 전액 현금 지급 업계 최대 규모인 1660억원 상당의 동반성장펀드 조성 및 협력사 운영 자금 등 지원2008년부터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을 개최'안전관리 우수협력사 포상제도' 시행 등 적극적인 상생 ESG 경영 활동을 통한 동반성장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2022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지난해 한화로 합병된 한화 건설부문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중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3개사는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화는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자료 임치 지원' 협력사 임직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협력사 귀책으로 발생한 원자재의 손실비용을 줄여주는 '원자재 손실 비용 감면 제도' 협력사의 우수기술 개발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사업' 등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올해 철강업계에서 최우수 등급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최우수 명예기업의 타이틀도 지켰다. 포스코는 공급망 강건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강화 전 밸류체인으로 관점 확대 성과공유제 스마트 역량 강화 1~2차 대금직불체계 철강 ESG상생펀드 기업시민프렌즈 포유드림 잡매칭 동반성장지원단 벤처 육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 역량 강화 공급망 ESG 현장실사·진단 및 공급망 탄소중립 실무교육 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곧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네이버도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7년 연속 최우수평가를 받은 기업은 네이버가 유일하다. 네이버는 자사와 거래하는 파트너들과 SME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빠른 정산’, ‘반품 안심케어운영 프로젝트 꽃을 통해 SME들의 단계별 성장과 디지털 전환을 기술ㆍ정책적으로 지원 ESG 경영 도입 및 실천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파트너와 SME 대상으로 교육 및 진단 프로그램을 제공 등 ESG경영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통신사 중에서는 SK텔레콤과 KT'2022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선 SK텔레콤은 연속 11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 명예기업'으로도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시작 전 SKT ICT패밀리의 중소 협력사 대상 조기 지급 2004년부터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운영 ▲ ▲동반성장펀드 산업 혁신 컨설팅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동반성장펀드 운영 'SKT 비즈 파트너 채용관' 운영 10년째 전문기관과 연계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안전/환경경영 등 다양한 주제의 산업 혁신 컨설팅 복지포인트(임직원 교육비/의료비/통신비 등 지원에 활용)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해외연수(ICT/ESG 체험) 행복캠프(비즈니스 파트너사 임직원 초청 행사) 경조사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운영 등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KT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KT판로 개척 지원 창업 벤처기업 발굴과 육성 활성화 ESG 경영 컨설팅 2013년부터 현재까지 189개 중소·벤처 파트너사들에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텍스(GITEX,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 유명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참가 지원 '비즈콜라보''KT 브릿지 랩' 통해 2017년부터 우수 벤처·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 발굴 2021년부터 에코온 플랫폼을 구축·운영 ESG 평가와 컨설팅 지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지원을 중점 추진상생협력펀드(금융지원), 내일채움공제(우수인재 재직 지원), 온라인 채용관(채용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등 중소·벤처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LG이노텍도 이번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7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협력사 ESG 지원과 교육지원, 금융지원 등 상생협력 활동‘CEO 파트너십데이143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 등을 통한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삼성SDI,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이노션, 자이씨앤에이,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포스코이앤씨(포스코건설), 한화(건설부문),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효성중공업,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건설, KT, LG CNS,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에코플랜트, SK주식회사, 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다. 우수 62개사, 양호 73개사, 보통 23개사, 미흡 9개사, 공표 유예 6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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