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다. 지구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첫 제정한 날이다. 각 기업들은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재활용, 새활용 프로젝트와 자원 순환을 돕는 기부,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네스프레소는 커피 캡슐 새활용과 기부를 동시에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열고, 한국P&G는 환경 지속가능성 기획전을 한다. CJ온스타일은 사회적 기업에 기부를, 효성티앤씨와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재활용 섬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스프레소는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는 ‘커피 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메이커스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다 쓴 커피캡슐을 새활용하고, 동참하는 가치소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참가자들을 통해 회수한 커피 캡슐을 새활용 아이템으로 제작해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을 통해 기부해 어린이들의 환경 교육을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프로젝트에 참가를 원하는 가치소비자는 9월 6일부터 2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10월 중 수거용 봉투가 차례대로 발송되며, 11월 1일부터 23일 사이에 회수될 예정이다. 네스프레소는 새활용 아이템을 더 많이 만들어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상관없이 알루미늄 재질의 커피 캡슐을 수거할 예정이다. 단, 플라스틱 커피 캡슐은 불가하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네스프레소 공식몰 및 부티크 매장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스프레소 클럽 크레딧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1만명에게 업사이클 토트백을 증정한다.

한국P&G는 오는 10일까지 환경 지속가능성 기획전을 진행한다.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기획전은 전과정 평가(LCA)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해서 기획했다. LCA는 원료 수급부터, 제조, 포장, 운송, 사용, 폐기 등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평가해 개선하고자 하는 접근법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 및 소비할 때 제품의 생애주기를 고려할 수 있도록 독려함으로써 이들의 일상 속 지속가능한 생활습관을 장려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우니, 팸퍼스 등 브랜드 제품을 최대 64% 할인가로 판매하며 구매 가격의 최대 10%는 네이버포인트로 적립 혜택을 준다. 이외에도 선착순 상품권, 할인 쿠폰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에 패션, 잡화, 건강식품 등을 기부한다. 자원순환의 날을 맞이한 이 기부는 재고처리 과정의 폐기물 발생을 줄여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행복한 나눔의 나눔가게에 전달되어 수익금은 취약 계층 일자리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금 10%는 CJ온스타일X행복한나눔 재사용 나눔가게 매장 개설과 운영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측은 사회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효성티앤씨와 비와이엔블랙야크는 ‘무색 폐페트병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효성티앤씨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의 개발과 생산을 맡고 블랙야크는 이를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확대할 방침이다. 리젠위드블랙야크(regen with blackyak)섬유는 블랙야크와 자원순환 파트너십을 맺은 여러 지자체와 기업이 분리 배출한 페트병을 수거해 세척 후 잘게 쪼개 전달하고, 효성티앤씨가 이를 다시 녹여 섬유로 뽑아내는 과정을 통해 제작한다.

리젠위드블랙야크는 블랙야크의 가볍고 편안한 특성을 가진 티셔츠 및 팬츠 제품에 적용된다.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국산 원료로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하며 국내 리사이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리젠위드블랙야크에 세균저항기능을 부여해 세균저항기능사로도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