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업계가 사회적 책임 실천 즉 ESG 실천에 나섰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담배업계가 사회적 책임 실천 즉 ESG 실천에 섰다. ESG 실천은 가치소비의 기준이 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반담배 이용자들의 전자담배 전환을 돕는데 힘쓴다. BAT로스만스는 자립준비청년의 홀로 서기를 지원에, KT&G는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직도 일반담배 흡연을 지속하고 있는 성인 흡연자들이 더 나은 대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데 팔을 걷어붙였다. 일반담배를 흡연하면 간접 흡연 뿐만 아니라 화재 등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꾸면 일반 담배보다는 간접흡연에 따른 위험성이 줄어든다.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 발생도 없다.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기 때문에 흡연자 본인에게도 더 나은 대안이다. 때문에 4500원이면 흡연을 할 수 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가격에 4500원에서 4800원인 담배값을 지불하고 흡하는 것은 대표적인 가치소비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총 177천만 갑으로 전년 동기 판매량인 178천만갑에 비해 0.6% 소폭 감소했다. 담배종류별로는 궐련담배가 147800만갑, 궐련형전자담배가 292백만갑으로 집계됐다. 권련형 전자담배의 점유율은 16.5%로 지난해 상반기 14.8%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83.5%는 궐련담배 즉 일반담배 흡연자다. 궐련형전자담배로의 전환이 더디자 한국필립모리스가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한 실제 사용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전환 속도내기에 나섰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브랜드 캠페인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만 25세 이상의 아이코스 클럽 회원이다. 참여 신청은 아이코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다. 모집 기간은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지원서가 채택되면 심층 인터뷰를 거쳐 캠페인 주인공으로 최종 선정된다. 아이코스 브랜드 캠페인 주인공으로 선정된 참가자들의 특별한 이야기는 캠페인 콘텐츠로 제작되어 아이코스 공식 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된다. 참여자에게는 클럽 포인트 300점이 지급되고, 지원서 제출 시 사진 또는 영상을 업로드한 50명을 추첨해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기기도 준다. 심층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소정의 사례금 및 호텔 바우처가 주어지고, 아이코스 브랜드 캠페인 주인공으로 최종 선발되면 영상 및 사진 등 콘텐츠 제작에 따른 원고료가 지급된다.

이밖에 한국필립모리스는 친환경 공장을 지향하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 타이거 캠페인과 같은 전 사업장 규모의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서울이 깨끗해지면 바다도 깨끗해진다는 주제의 캠페인, ...(나부터 꽁초를 치우자) 환경 캠페인, ‘바다사랑캠페인, 환경부 고고(GO GO) 챌린지' 등을 통한 환경보호 활동 뿐만 아니라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 지역 사회 내 이동 제약 개선 지원, 소방관 및 의료진의 건강과 안전 보장, 지역 경제 공헌, 일자리 창출 등 동반성장을 통한 선순환 모델 구축, 소비자 건강, 더 나은 미래 위해 문화 예술 지원 사업 동참 등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서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더 나은 대안을 통해 일상생활의 변화를 경험한 실제 아이코스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도 일반담배를 피우는 성인 흡연자들이 하루빨리 더 나은 대안으로 전환하실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BAT로스만스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섰다 . 지난 24일 대한사회복지회 대회의실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위해 필요한 금융, 부동산 정보 등을 제공하고 심리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 네트워크를 구성해주는 자조모임을 진행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그룹 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이후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을 말한다. 이번 자조모임은 BAT로스만스의 자립준비청년 후원 사업일환이다.

앞서 지난 4BAT로스만스는 자립준비청년 및 한부모 가정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6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보호 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과 한부모 가정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학업 및 취업 교육비, 긴급 생계비 등에 지원되고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시설의 보호 기간이 종료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혼자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긍정적이고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은 물론 경제적 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T&G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은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나서고 있다. 그 첫 수혜자로 이채은, 전민철 문화예술 장학생을 선발하고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은 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문화예술 장학생 가운데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첫 수혜자는 지난 4월 개최된 국제 발레 콩쿠르인 ‘2023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주니어 부문 1위를 달성한 이채은 장학생과 시니어 부문 3위 및 파드되 부문 1위로 입상한 전민철 장학생이다.

앞서 KT&G장학재단은 2016년부터 잠재력 있는 예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음악발레전통예술미술 등의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장학생은 236, 지원 규모는 12억원을 넘어섰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국제무대에서 실력이 검증된 문화예술 장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기존 장학사업에 더해 글로벌 아티스트 지원 사업을 신설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예술 인재 발굴과 육성으로 국내 문화예술계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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