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ESG 경영의 기준을 확실히 잡기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기업들이 ESG 경영의 기준을 확실히 잡기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ESG 경영의 기준을 확실히 잡기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제품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환경 영향의 지표 값을 측정하고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다. 현재와 미래 사업의 환경 영향성도 검토해 탄소 저감과 ESG 생태계 조성이 기어코자 노력한다. 우리금융그룹은 SBTi로부터 그룹 탄소감축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기준연도를 2022년으로 설정하고 2030년과 2050년의 탄소 목표를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업계 최초로 전 제품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ESG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품 생애주기 전 단계에 거친 영향을 평가하는 LCA를 완료했다. LCA는 자원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체 공정의 온실가스 배출량 등 다방면의 환경영향을 측정하고 국제적인 표준에 따라 정량화하는 방법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인 SK에너지, SK엔무브, SK지오센트릭, SK인천석유화학이 생산하는 석유-화학관련 전 제품 및 반제품 약 47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각 제품별 탄소 배출량, 산성화, 자원 소모량, 오존층 고갈 등의 주요 환경영향 지표 값을 측정하여 환경 부하량을 평가했으며, LCA 결과를 포함한 전사 환경영향평가 데이터베이스도 확보했다. 평가 결과를 활용해 고객사의 환경 정보 요구에 대응하고, 현재와 미래 사업의 환경 영향성 검토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영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역량도 확보하여 이를 통해 탄소 저감 및 ESG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다 높은 신뢰도 확보를 위해 제 3의 기관 검증을 진행한다.

우리금융그룹은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그룹 탄소감축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2030년까지 2022년 대비 사업장 발생 탄소배출량을 42%까지 단축하고, 2050년까지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한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이니셔티브로 기업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글로벌 표준 제공 및 목표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60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SBTi 권고안에 따라 기준연도를 2022년으로 설정했고, 탄소배출량 측정·인증 범위도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범위로 추진했다. 국내 금융회사 중 최단기간인 신청 2개월 만에 승인을 획득했다.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SBTi 기준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42% 감축, 금융자산 탄소배출량은 2022년 대비 30년까지 27% 감축하는 것을 중간 목표로 수립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탄소배출량이 높은 산업군 등 환경·사회 측면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군에 대해 ‘그룹 환경·사회적 리스크관리 기준’을 적용해 자산을 관리하고, 녹색금융에 대한 투자는 확대하는 등 저탄소경제로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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