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판매량 전월대비 판매량 57.3% 감소...“5개월 연속 1천대 판매라는 예상치 못한 역대급 기록으로 3분기 물량 조기 소진으로 8월 조기마감
현재 대기자만 1천여명...빨라야 4분기 공급 원할 예상
지프, 올해 1만대 판매 목표 달성할 것 예상

지프가 최근 예상치 못한 역대급 기록을 세우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사진: 지프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8월 전월대비 판매량 57.3% 감소한 것과 관련, 지프가 빠른 재고 소진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예상했던 목표량보다 재고가 빠르게 소진돼 8월 조기 마감하다보니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프는 현재 대기고객이 1천명이 넘고 있다며 올해 1만대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프는 8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57.3% 감소한 428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5개월 연속 1천대 판매라는 기록도 종지부를 찍었다. 만약 지프의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1만대 판매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관련기사 참조)

지난달 판매량 급감과 관련, 지프는 '예상치 못한 빠른 재고소진 때문'이라고 원인을 설명했다. 지프는 올해 초 국내 시장 상황과 목표에 맞춰 충분한 재고 운영 계획을 수립했지만 브랜드 80주년을 맞이해 대대적인 프로모션과 체험행사 등에 힘입어 불티나게 팔려나가 5개월 연속 1천대 판매라는 예상치 못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3분기 재고가 소진돼 8월 조기마감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판매량이 428대였다는 것이다. 조기 마감 후에도 계속 계약이 몰려 현재 대기자만 1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미국에서 재고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 4분기나 되야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을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통화에서 “5개월 연속 1천대 판매라는 예상치 못한 역대급 기록으로 3분기 물량마저 조기 소진 되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이 장기화 됨에 따라 차량 재고 부족을 예견한 고객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상 밖 재고소진으로 지난달 조기 마감하는 탓에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지 현재도 대기자만 1천여명이라며 올해가 4개월 정도 남아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량 목표인 1만대는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본사와 매우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면서 대기 고객들의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면서 신규 고객들의 관심도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하반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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