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디다스가 라이브방송(라방)에 진출한다. 자체 방송 대신 G마켓을 선택했다. 이후 아디다스가 라방 확대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반면, G마켓은 리복에 이어 아디다스까지 라방에 합류시키면서 스포츠 브랜드 입지 확대에 나서는 모양새다. G마켓은 스포츠 브랜드 확대에 나설 것임을 내비쳤다.

25일 G마켓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아디다스가 최초로 G마켓을 통해 라방에 진출한다. 아디다스는 첫 라방에 아디다스 ‘라이트 스트라이크 고’, ‘아바카’, ‘오즈위고’, ‘에어로 3S 티셔츠’, ‘세터데이 쇼츠’ 등 의류 6종과 신발 8종을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 중 F/W21 제품의 경우 아디다스 본사에서 진행한 행사 중 역대 최저가다.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 전용 30% 쿠폰’으로, 1천원 이상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된다. 쿠폰은 당일 자정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생방송 전용 이벤트도 진행된다. 라방 중 간편결제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종 결제액의 15%가 추가 할인된다. 방송 중 구매 고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아디다스 페이스 마스크’가 증정된다.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20명을 추첨해 ‘에어팟 프로’도 준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디다스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최대 금액을 주문한 일명 ‘구매왕’ 고객 5명에게는 ‘에어팟 프로’가 사은품으로 지급된다.

관건은 아디다스의 라방 확대다. 아디다스는 지금껏 라방을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G마켓을 통해 라방에 첫발을 내딛었다. 따라서 이후 아디다스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본지는 아디다스로부터 향후 계획을 듣고 싶었지만 듣지 못했다.

반면, G마켓은 라방에 스포츠 브랜드 참여 확대에 나선다. 앞서 리복을 통해 스포츠 브랜드 첫 라방을 시작한 G마켓은 이번에 아디다스를 라방에 참여시키면서 입지가 커졌다. 특히 리복 라방에서 매출도 좋았다. G마켓은 스포츠브랜드 선점을 통해 라방 고객 흡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G마켓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아디다스 라방이 스포츠 브랜드 중 두 번째 방송이다. 리복이 첫 번째 라방이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아디다스 최초의 라이브방송을 G마켓을 통해 진행하게 됐다. 아디다스도 매출이 좋을 것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가을을 앞두고 스포츠웨어, 원마일웨어 등의 쇼핑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브랜드 라방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