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지난 1월부터 강남3구에 단건배달 시범서비스 운영 중...향후 지역 확대 미정
요기요, 단건배달 검토 안해...요기요 익스프레스로도 충분

서울 강남3구가 단건배송전장터가 되고 있다./ 사진: 배달의민족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이츠로 시작된 1주문 1배달(이하 단건배달)이 배달업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이 배달경쟁이 가장 치열한 강남3구에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 반면 2위인 요기요는 알려진 것과 달리 단건배달을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요기요 익스프레스로 단건배달과 승부를 펼친다.

최근 쿠팡이츠가 단건배달로 배달경쟁이 치열한 강남3구에서 승기를 잡자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이 지난 1월 해당지역에 번쩍 배달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번쩍배달은 쿠팡이츠가 제공하는 단건배달 서비스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지난 1월부터 강남3구에 한해 단건배달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향후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확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쿠팡이츠와 다른 점은 배달주문자가 단건배달인지 주문시에는 모른다는 점이다. 쿠팡이츠는 모든 주문시 단건 배달이다. 반면 배달의민족은 주문시 특별한 안내가 없다. 앱을 통해 배달과정 확인을 통해 번쩍배달인지 알 수 있다. 강남3구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요기요는 단건배달 대신 요기요 익스프레스에 집중한다. 요기요익스프레스의 배달시간이 30분 이내로 단건배달과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요기요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요기요가 단건배달을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일반인 배송(아르바이트)도 단건배송을 하지 않고 있다요기요 익스프레스 배달시간이 30분 이내다.  단건배달 시간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늗다.앞으로도 요기요는 요기요 익스프레스 서비스 확대에 나설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달앱에서도 배달시간이 중요해지고 있다. 누가 얼마나 빠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열쇄로 떠오르고 있다. 마치 쿠팡이 로켓배송으로 유통가에 배송전쟁을 불러일으켰던 것과 비슷하다. 따라서 향후 이들 배달앱이 배달시간 단축을 위해 어떤 행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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