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일 자체 라이브방송 채널 ‘샘LIVE’ 론칭
이케아, 현대리바트 지난해 12월 15일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오픈...고객 반응 뜨거워

한샘이 합류함에 따라 가구업계 빅3의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전쟁이 시작됐다./ 사진: 이케아 라이브커머스, 현대 리바트 라이브커머스, 한샘 라이브커머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샘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대열에 합류한다. 앞서 이케아, 현대리바트 등이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가구업계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한샘은 뒤늦게 자체 라이브방송 채널인 LIVE’를 런칭한다. 그동안 한샘은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서 총 10여차례의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자사 자녀방가구, 거실가구 등을 선보인바 있다. 방송 당 평균 시청자 수가 1만명을 넘기는 등 소비자 반응이 높았다.

이번에 론칭하는 LIVE’는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한샘에서 운영하는 가구와 생활용품부터 부엌, 욕실 등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까지 판매한다. 첫방송으로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가 출격한다. 이번 방송은 리모델링 제품 특성상 결제형식이 아닌 상담예약을 받는 형태로 진행 되며, 이후 한샘 리하우스 디자이너가 내 집에 맞는 인테리어 상담 및 실측을 제공한다. 또한 방송에서는 실제 리모델링을 계획중인 고객의 사연을 받아, ‘수퍼화이트시공으로 변화되는 집 모습을 한샘의 3D 상담 프로그램인 홈플래너2.0’로 시연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김종필 O2O지원부서장은 최근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높아지는 라이브커머스 수요에 맞춰 한샘도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샘LIVE를 런칭하게 됐다LIVE에서는 한샘이 운영하는 모든 홈 인테리어 제품을 소비자들과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나아가 국내를 대표하는 리빙 전문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케아와 현대 리바트는 이미 지난해 115일 자체 라이브커머스 운영에 들어갔다. 이케아는 이케아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에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케아 코리아의 홈퍼니싱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이케아 홈퍼니싱 가구와 액세서리의 자세한 기능 소개와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노하우를 제공한다. 고객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진행자와 직접 소통하며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 온라인 몰을 통해 직접 구매까지 가능하다. 2일 방송분까지 합하면 15번째 방송이 진행됐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대한 고객 반응도 뜨겁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고객 반응은 매우 좋다특히 홈퍼니싱 팁과 아이디어를 함께 전하는 부분, 실시간 Q&A가 가능한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도 이케아와 같은날 홈퍼니싱 전문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리바트LIVE’를 시작했다. 리바트LIVE’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1시간 동안 리바트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윌리엄스 소노마(프리미엄 키친 홈퍼니싱), 리바트 온라인(가정용 가구), 리바트 하움(소호형 사무 가구) 등 현대리바트가 판매하는 전 제품이 대상이다. 또한 기존 홈쇼핑과 유사한 형태의 판매 방송 외에 가구 신제품 론칭쇼, 쿠킹 클래스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리바트 역시 고객 반응이 뜨겁다. 20회 방송에 누적 시청자수가 20만뷰에 이른다. 라이브커머스에서 나온 지난달 매출액이 지난해 12월 대비 223% 증가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부터 리바트LIVE’ 방송 횟수를 주 2~3회까지 확대하고, 방송 플랫폼도 리바트몰 외에 현대H, 유튜브, 소스 라이브 등 다양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방송 종료된 라이브커머스 영상들도 검색과 다시 보기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영상 데이터 베이스(DB)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오는 20238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가구 빅3 업체가 모두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구축한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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