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부분변경 모델...하이브리드 엔진(B5)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
더욱 길어진 차체로 구현한 역동적인 비율과 정교한 디테일로 완성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선사

볼보 신형S90 사전계약이 13일 시작됐다/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볼보 신형 S90 몸집이 더 커졌다.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가격은 600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최근 국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네시스 G80과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13일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에 따르면, 신형 S90은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작과 비교해 보면 , 우선 몸집이 커졌다.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5090mm)125mm, 휠베이스(3060mm)120mm 늘어났다. 이를 기반으로 플래그십 세단의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

외형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됐다. 3D 형태의 엠블럼과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시퀀셜 턴 시그널이 반영된 Full-LED 테일램프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신형 S90/ 볼보자동차코리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48볼트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B5)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T8)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새롭게 도입되는 B5엔진은 48볼트 배터리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250마력(5400-5700rpm)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보조하는 형태로 더욱 민첩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포함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브(T8) 모델은 가솔린 엔진의 313마력(6,000rpm)에 전기모터 87마력을 더해 총 400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AWD 시스템과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돼 어떠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편의사양도 강화됐다. 우선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가 추가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dvanced Air Cleaner) 기능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또한 인스크립션 모델에 제공하는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에 업그레이드 된 앰프가 적용됐다. 자동으로 실내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신규 재즈클럽(jazz club) 모드도 추가됐다. 특히 기존 노란색 케블라(Kevlar) 콘 대신 기계적 공진을 완벽에 가깝게 제거하기 위해 B&W8년간 70회 이상의 반복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화한 컨티뉴엄(Continuum) 콘이 적용됐다.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T8 모델 제외)2개의 USB-C 포트 단자도 추가됐다.

신형 S90 실내/ 볼보자동차코리아

아울러 볼보의 강점 중 하나인 파노라믹 선루프가 전 트림 기본 적용됐다. 또한 기존에 T8모델에만 제공됐던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전 모델 인스크립션 트림에 확대 적용됐다. 인스크립션의 경우,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시트, 뒷좌석 전동식 선블라인드도 함께 제공된다. 무상 보증기간은 5년 또는 10km이다. 소모품 교환 서비스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신차급 수준의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600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가격 기준 B5 모멘텀 6030만원, B5 인스크립션 6690만원, 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 8540만원이다

볼보 이윤모 대표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격전지인 프리미엄 E 세그먼트 세단 시장의 고객들은 무엇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신형 S90은 이에 대해 스웨디시 럭셔리가 제시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볼보가 전하는 사용자와 탑승객, 나아가 환경에 대한 배려를 통해 그 동안 동급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럭셔리 세단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는 13일부터 전국 26개 전시장을 통해 신형 S90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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