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옥사이드 등은 화학성분 맞다…홈쇼핑 등 광고 적극 검토

▲ 식약처가 최근 카트린 내추럴100 미네랄 선킬에 대한 허위과대 광고 여부 조사에 나섰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카트린의 허위과대 광고 의혹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식약처는 최근 카트린이 내추럴100 미네랄 선킬을 TV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TV홈쇼핑 유일 천연 100% 자외선 차단제, NO화학성분 등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것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위반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당시 TV홈쇼핑 방송분과, 홈페이지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허위과대광고는 증거가 명확하지 않으면 단속이 어렵다. 때문에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출판물에 대한 단속이 국한 될 수 밖에 없었다. 매장에서 직원이 말하는 허위과대 설명은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단속을 하고 싶어도 못했다. 그런데 TV홈쇼핑은 다시보기가 되기 때문에 쇼호스트가 말한 말도 허위과대광고라면 행정처분이 가능하다. 따라서 카트린이 광고하고 있는 내용이 사실인지, 쇼호스트가 말한 내용이 화장품법 범위를 넘어서지는 않았는지 집중 조사하겠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화장품 표시·광고 관계자는 “NO 화학성분은 좀 문제가 있어보인다”며 “실제로 징크 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은 화학성분이다. 또한 TV홈쇼핑 유일 천연 100% 자외선 차단제란 문구 역시 허위과대 광고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당시 TV홈쇼핑 방송 분을 통해 위법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트린은 지난 9일 저녁 11시부터 1시간 동안 TV홈쇼핑 방송인 홈앤쇼핑을 통해 상반기 결산 특집 전을 진행해 1시간 만에 준비된 수량인 6500세트, 약 4억5000만원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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