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자 나쵸칩 3종, '리코스 라운드 나쵸칩', '아미고 나쵸칩또띨라칩', '오리지날' 열량·나트륨 비교분석

[컨슈머와이드-차기역 기자]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과자 나쵸칩 3종. 치즈 소스와 같이 섭취할 경우 한 끼 식사 정도의 열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트륨 섭취량은 1일 권장량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본지는 이마트 가양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과자 나쵸칩 3종 ▲리코스 라운드 나쵸칩 ▲아미고 나쵸칩 ▲또띨라칩 오리지날의 열량과 나트륨을 비교분석 해봤다.  

■ 열량
1회 제공량(약 30g)만 보면 나쵸칩 자체의 열량은 ‘리코스 라운드 나쵸칩(134kcal)’, ‘아미고 나쵸칩(150kcal)’, ‘또띨라칩 오리지날(150kcal)’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본지가 성인남녀 30명을 대상으로 나쵸를 먹을 때 한 번에 얼마나 섭취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60~90g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남녀가 나쵸를 먹을 때 평균 적으로 1회 제공량의 2~3배를 한 번에 섭취한다는 의미다. 

또한 나쵸칩를 먹을 때 치즈 소스에 찍어먹는 소비자가 많았다. 치즈 소스 100g의 평균 열량은 129kcal였다. 먹는 습관에 따라 치즈소스를 듬뿍 찍어 먹는 소비자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까지 더하게 되면 나쵸칩을 먹을 때 약 500kcal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

이는 한 끼 식사와 맞먹는 양이다. 간식으로 즐기기엔 열량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 나트륨
나쵸칩 3종의 나트륨함량은 1회 제공량(30g) 기준 ‘리코스 라운드 나쵸칩(65mg)’, ‘아미고 나쵸칩(48mg)’, ‘또띨라칩 오리지날(120mg)’였다. 

이는 ‘또띨라칩 오리지날’을 제외하고 매우 적은 양이었다. ‘아미고 나쵸칩’의 경우엔 1회 제공량의 2배를 섭취해도 나트륨함량이 100mg도 안됐다. 

하지만 나쵸칩과 같이 먹는 치즈소스의 나트륨 함량이 100g당 920mg이었다. 이는 세계보건복지부(WHO)가 정한 1일 나트륨권장량 2000mg의 절반정도의 수준이다. 

심지어 치즈소스를 200g먹으면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라면 한 봉지를 국물까지 전부 다 마셨을 때의 나트륨섭취량과 맞먹었다.  

한편, 나트륨은 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신장질환, 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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