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진위 상관없이 반품·회수조치를 진행 약속

▲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유해 논란에 빠지 몽드드 물티슈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유해논란에 빠진 물티슈 브랜드 몽드드가 환불 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박보도자료 등 몽드드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수습에 들어간 것. 현재 주 유통채널 중 하나였던 소셜커머스 티몬에는 3825건이 넘는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물티슈' 논란과 관련, 몽드드 유정환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성분의 유해성 진위를 떠나 구매하신 제품에 대한 환불을 원하신다면 마지막 고객 한 분까지 책임지고 반품·회수조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몽드드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오보에 의해 소비자들과 몽드드 브랜드에 불미스러운 상황을 제공한 언론사는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논란이 되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라는 성분은 미국화장품협회에서 발간된 국제 화장품 원료 규격 사전인 ICID에 등록된 정식 화장품 원료이며, 현재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안전보건공단, 국립환경과학원 등에서 확인 가능한 화장품 원료로 등재된 성분이라며 해당 기관 어느 곳에서도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에 대해 유해 화학 물질 또는 독극 물질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울러 몽드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해당 성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해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며 란의 대상이 된 성분으로 인해 당사 제품의 위법성이 판명될 경우 사회적 책임 또한 감수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사저널은 지난달 27일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며 이성분은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하여 흥분과 발작을 초래할 수 있는 유독 물질이라고 보도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물티슈 논란이 확산됐다.

▲ 몽드드가 지난달 31일 자사 홈페에지에 올린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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